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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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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묘수

2007년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1국

  • 기사입력 : 2017-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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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묘수

    흑61로 뻗었을 때 백62로 젖히고 흑63 때 백64로 흑 두 점을 제압해 흑65가 불가피할 때 백66으로 틀을 잡고 보니 백은 안정된 모양인데 반해 흑돌 다섯 점은 살기 위해서는 한참을 헤매야 하는 모습이어서 흑의 고전이 확실하다.

    흑67은 이런 정도인데 백68에서 70을 선수해두고 72로 씌우니 흑이 무척 답답해졌다. 흑73은 임기응변의 유인책이나 백74가 날카로운 급소였다. 흑이 75로부터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백은 76에서 78로 사정없이 꽉꽉 틀어막는다.

    이후 백82까지는 외길 수순인데 흑83의 장문에도 백은 84, 86으로 유유히 도망칠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백88이 생각지 못한 묘수로 흑89로 따낼 수밖에 없을 때 백90으로 두는 여유가 생겨 중앙의 흑돌이 갇혀 죽게 됐다.

    ● 9단 이세돌 ○ 9단 조한승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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