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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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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강수

2007년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1국

  • 기사입력 : 2017-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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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강수

    흑91로 백92를 교환한 뒤 흑93으로 지킬 때 백은 94로 하변을 보강한다. 흑95에 백96으로 젖히고 흑99에 백100으로 늘어 백돌은 하변과 완전히 연결이 됐다. 도중 흑97을 A에 끊는 것은 백100으로 늘어 그만이다. 여기서 흑101로 붙였는데 이세돌은 대국 후 이 수를 후회했다.

    백104까지의 진행은 공연한 손찌검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흑105로 되돌아올 바엔 상변을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놔둬야 나중에 B 등으로 수를 낼 수가 있었다.

    우 상변 백106, 108로 정리할 때 흑109가 좋은 수로 흑C 하면 백D가 선수로 들어 기분 좋게 죄어 붙일 수 있다. 백110에 꼬부려 끝내기를 한 것은 기민했고 백116은 승리를 다지는 두터운 수다. 흑117로 두고 백118 때 흑119는 120에 그냥 늘어서는 안 된다고 본 강수다.

    ● 9단 이세돌 ○ 9단 조한승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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