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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의령군 항노화산업에 거는 기대- 배성호(함안의령 본부장·국장)

  • 기사입력 : 2017-04-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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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은 지난 3월 항노화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노화산업은 노화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대응으로 인체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의료·비의료 서비스 및 제품 등을 개발 제공하는 융·복합 사업이다.

    특히 의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구의 노령화가 급진전되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6%를 차지하는 의령군은 항노화산업을 새로운 패러다임 (미래성장 50년 산업)으로 설정하고, 투자와 지역역량을 결집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항노화산업 정책과제 발굴과 제도 개선을 비롯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의령군 항노화산업 육성 조례’를 오는 5월께 제정할 계획이다.

    또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축산물과 천연자원이 우수하지만 그 우수성에 비해 프리미엄 제품이 부족, 항노화 융복합 기술의 접목을 통해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 강화 및 항노화 브랜드를 육성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키로 했다. 하지만 군은 항노화 힐링, 휴양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잠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객 및 레저 인구를 위한 의령군만의 특화된 상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자굴산 228㏊에 300억원을 투입해 치유, 휴양, 교육, 체험시설을 건설하고, 면역력 증진, 오감체험, 약초길, 향기숲 등의 항노화 프로그램과 연계된 ‘산림생태체험단지’를 조성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항노화 휴식 공간을 내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의 차별화된 항노화 관광자원인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이병철 생가와 연계한 부잣길, 둘레길, 전국 최고의 임도, 자굴산, 한우산을 이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비수기 없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프리미엄 항노화 제품 기술 개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키로 했다.

    의령군이 성공적으로 항노화산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이 보유한 특화자원을 산업화 가능 제품군으로 선정하고, 항노화산업 지원센터 건립, 산림 및 농업자원의 관광 상품화와 이를 연계한 관광루트 개발과 함께 운동, 생활 프로그램, 건강관리와 치료, 외모관리, 휴양의 기능을 통합한 웰니스 서비스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대비할 수 있는 항노화 서비스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

    배성호 (함안의령 본부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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