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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하루 만에 리그 선두 복귀

성남과 원정경기서 2-1 승리

  • 기사입력 : 2017-04-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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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성남FC를 잡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경남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성남을 2-1로 꺾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갔고, 전날 7라운드를 먼저 치른 부산 아이파크에 일시적으로 빼앗겼던 1위 자리도 되찾았다.

    경남은 이날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남은 전반 9분께 우주성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말컹이 헤딩 슛을 날려 골대를 맞추는 등 성남 문전을 수시로 위협했다.

    이윽고 전반 23분께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배기종이 미드필드에서 혼전 중에 공을 따낸 뒤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오른쪽으로 살짝 내줬고, 정원진이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갖대대며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 영입된 정원진의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성남은 1골을 내준 뒤 공격의 고삐를 죄며 경남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들어 추가골을 넣으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께 경남 정현철은 코너킥 상황에서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손을 스치며 굴절된 공을 오른발로 터닝슛하여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정현철은 이 골로 팀 동료 말컹과 같은 시즌 3골째를 올렸다.

    성남의 반격도 매서웠다. 성남 김동희가 패널티박스 바깥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15분 장윤규의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장윤규가 패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로 예상치 못한 슛을 날렸고, 이 공은 경남 이범수의 손을 스치며 골대에 부딪힌 뒤 다시 이범수의 뒷머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떨어졌다. 이 골은 이범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남과 성남은 용병 말컹과 네코를 각각 앞세워 일전일퇴를 거듭했지만, 어느 팀도 추가 골을 터트리지는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경남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안산 그리너스를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8라운드 경기를 한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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