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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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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사자 잡고 6연승 질주

NC, 삼성에 6-3 재역전승
1위 KIA와 1.5게임차 2위

  • 기사입력 : 2017-04-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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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재역전승하면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3차전을 6-3으로 이겼다. NC는 시즌 12승 1무 7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으며, 1위 KIA 타이거즈(14승 6패)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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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수들이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NC는 2-3으로 뒤진 8회초 타선의 집중력으로 홈런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스크럭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 권오준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3-3 동점을 만들었다. 권희동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모창민이 상대 네 번째 투수 장필준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쳤으며,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서 지석훈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도태훈이 장필준의 시속 129㎞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도태훈은 2-1로 앞선 5회말 송구 실책을 하면서 2-2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8회초 투런 홈런으로 자신의 실수를 잊게 만들었다.

    NC 나성범과 스크럭스, 도태훈은 홈런을 기록했으며, 나성범은 3안타(1홈런) 2타점, 지석훈은 2안타 1타점, 도태훈은 1안타(1홈런) 2타점, 스크럭스는 1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올렸다.

    NC 선발 해커는 6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해커는 7회말 상대 포수 권정웅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배에서 벗어났다. 해커는 4회말 안타 3개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으나 무사 2, 3루에서 박한이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조동찬을 3루수 땅볼,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하지 않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7회말 2사 3루 이후 마운드에 올라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은 임정호가 첫 승리를 챙겼으며, 원종현은 8회말 2탈삼진 등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임창민은 9회말 세 타자를 공 7개로 처리하면서 시즌 7세이브를 거뒀다.

    도태훈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실수를 해서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홈런을 친 상황에서는 지석훈 형이 안타를 쳐서 부담없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NC는 22일 삼성에 14-6 대승을 거두면서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NC는 25~27일 홈인 창원 마산구장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가진 후, 광주로 이동해 28~30일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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