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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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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 유가 급등

AP통신 “문 닫는 주유소 속출”
전시용 비축·시장조정 등 분석

  • 기사입력 : 2017-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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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평양을 시작으로 북한 전역에서 유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인을 두고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주유소들이 서비스를 제한하고 연료 부족을 우려해 문을 닫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으며 기름값도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대북 소식통도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시장에서 원래 ㎏당 북한 돈 6500원(한화 910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이 최근 ㎏당 북한 돈 1만원(한화 1300원)으로 3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휘발유를 무게 단위로 거래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한반도 긴장국면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중국이 원유 공급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 당국이 기존 보유분을 전시용으로 비축하면서 기름값이 폭등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일반적 유가 변동 상황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시장 주체들이 중국이 향후 송유관을 잠글 가능성을 감지하고 휘발유를 비축하는 과정에 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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