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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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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으면 잇몸’… 공룡, 거침없는 질주

NC, 초반 부진 딛고 6연승 행진
주전 멤버 부상 이탈에도 호성적
오늘부터 kt와 마산구장서 3연전

  • 기사입력 : 2017-04-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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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6연승으로 리그 2위(12승 1무 7패)에 올라 있다. NC는 이호준, 박석민뿐만 아니라 박민우, 손시헌, 이재학 등 지난해 주전들이 부상 등으로 대거 빠진 상황에서 이 같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국내 투수들의 부진으로 투타 엇박자를 보였던 것과 달리 6연승 기간 동안 투타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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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도태훈(오른쪽)이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8회초 2점 홈런을 친 후 팀 동료 지석훈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모창민은 주간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지석훈은 주간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7타점을 올렸다. 스크럭스는 홈런 3개, 나성범은 2개의 홈런을 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출장하는 지석훈은 주간 득점권 타율 1.000(5타수 5안타)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6 육성 선수 출신인 도태훈은 삼성과의 3연전에서 송구 실책 2개를 했으나 23일 프로 첫 홈런이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에릭 해커와 제프 맨쉽 등 외국인 원투펀치가 이끄는 마운드도 주간 팀 평균자책점 3.00으로 LG 트윈스(2.75), 한화 이글스(2.89)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해커는 2경기에서 1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으며, 맨쉽은 1경기에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하면서 1승을 챙겼다. 구창모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주줌했던 모습과 달라졌다. 필승계투조 김진성은 3경기에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로 1승을 거두기도 했다.

    NC는 25~27일 창원 마산구장서 kt 위즈(11승 9패·공동 3위)와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14승 6패·1위)와 주말 3연전을 한다. 25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인 NC와 kt의 시즌 1차전 선발투수로 NC는 맨쉽, kt는 돈 로치를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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