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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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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증설 북면하수처리장’ 내달 시운전

2단계 증설사업 마무리 단계
9월부터 하루 2만4000t 처리

  • 기사입력 : 2017-04-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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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북면공공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북면 도시 개발사업으로 초과되는 하수처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는 의창구 북면공공하수처리장 오·폐수 처리 시설용량을 현재 1일 1만2000t에서 2배인 1일 2만4000t으로 늘리는 2단계 증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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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북면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 공사 현장./성승건 기자/

    시는 우선 하루 6000t 처리를 할 수 있는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으며 내달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한 뒤 오는 9월 사업전체를 준공해 하루 2만4000t의 오·폐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또 북면 내곡, 감계 2지구 등 개발계획이 수립된 지역의 하수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7년 제1회 추경에 약 5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창원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 및 북면공공하수처리장 3단계 실시설계 용역을 동시에 수행해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1일 1만2000t 규모이며 2020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까지 마무리되면 약 5만5000명의 인구를 감당할 수 있다.

    지난해 창원시는 북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양이 공공하수처리장 용량을 넘어서자 하수관로를 몰래 설치해 낙동강으로 연결된 하천에 버리다 큰 고역을 치렀다. 경남도 특정감사까지 받았고 관련 공무원들이 경찰에 고발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북면 공공하수처리장은 마금산 온천지구와 가정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하루 1만2000t까지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감계, 무동지역 입주가 계속 늘어나면서 유입 하수량도 증가해 시설용량을 초과했다. 예산 확보와 공사가 늦어져 제때에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하지 못했고 넘치는 오·폐수를 무단방류한 것이다.

    창원시는 2단계 증설사업이 끝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압송관로를 깔아 오·폐수를 대산하수처리장으로 보내거나 임시저류조에 오·폐수를 모았다 처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환선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장은 “추가 시설이 마련되면 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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