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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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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300기업에 경남도내 3개사 선정

대호테크- 유리성형 장비 전문 … 스마트 기기 등 적용 범위 넓혀
삼양옵틱스- 광학렌즈 제조 전문 … 매뉴얼포커스렌즈 세계시장 1위
쎄노텍- 세라믹비드 수출전문 …초소형 나노 신소재로 빠른 성장

  • 기사입력 : 2017-04-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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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도내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 지원대상 기업으로 창원의 (주)대호테크와 (주)삼양옵틱스, 함안의 (주)쎄노텍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이로써 경남에는 지금까지 모두 총 12개사가 뽑혔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주영섭 청장과 지원기관, 선정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후보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려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해외마케팅, 투자·경영 분야별 성장전략서를 수립하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동안 선정기업은 이번 신규 36개사를 포함해 총 265개사다.

    하지만 경남의 경우 지난해까지 9개사(2011·2012·2015년 각 1곳, 2014년 2곳, 2016년 4곳)와 이번에 신규 3개사 등 모두 12개다. 지난해까지 부산 23곳, 대구 25곳 등과 비교해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경남이 전국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하면 아주 저조한 것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자체적인 도전역량 부족과 선정을 위한 준비 등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또 경남도와 창원시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부족도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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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

    이번에 선정된 창원산단 내 대호테크(대표이사 정영화)는 유리성형 장비 전문기업으로 3D 커브글래스 (Curved Glass)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부터 냉장고·TV 등 제조업 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혀 글로벌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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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삼양옵틱스(대표이사 황충현)는 지난 1972년 설립된 이래 40년 넘게 광학렌즈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서 DSLR카메라 및 미러리스 카메라의 교환렌즈와 동영상 전문 씨네 렌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Manual Focus(매뉴얼 포커스) 렌즈는 세계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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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봉 쎄노텍 대표


    함안에 있는 ㈜쎄노텍(대표이사 강종봉)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산업용 세라믹비드(구슬) 수출전문 업체로서 지난해 6월에는 초소형 나노 신소재인 ‘0.1mm 세라믹 비드’를 미국의 2차 전지 업체에 납품을 시작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정 기업은 향후 5년 동안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 (최대 75억원) 및 해외마케팅 등 전용 지원(연 7500만원, 최대 5년) 뿐만 아니라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 16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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