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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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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축구, 잘나가네~

경남FC, 올시즌 10경기 무패행진
K리그 챌린지 6승 2무로 단독 1위
창원시청, N리그 ‘승점 11점’ 선두

  • 기사입력 : 2017-04-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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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축구가 K리그와 내셔널리그(실업축구)에서 선두를 달리며 유례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남FC는 최근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경기까지 6승2무(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챌린지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챌린지 강등 이후 수년 동안 중·하위권 순위에 맴돌던 모습과는 대조된다.

    리그 1위에 올랐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개막 이후 FA컵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경남은 챌린지 리그에서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이며, 클래식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만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FA컵도 순항 중이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화성FC(64강), 그리고 지난 19일에는 대구FC(32강)를 차례로 꺾었으며, 울산 현대와 내달 17일 16강전을 치른다.

    도내 내셔널리그 축구팀들도 강세다. 창원시청은 개막 후 6경기를 치러 3승2무1패(승점 11점)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창원시청 간판 골잡이인 배해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이지만, 올해 새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의 역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 역시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승점 10점)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윤 감독 역시 지난해 말 김해시청 사령탑으로 부임해 기량을 펼쳐 창원시청과 함께 내셔널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창원과 김해의 승점이 차이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순위가 바뀔지 모르지만, 지역 라이벌인 두 팀의 활약 덕분에 경남 실업축구의 상승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지역 축구팀의 상승세에 도민들의 축구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 회장은 “올해 경남 축구가 강해진 이유는 뛰어난 감독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선수 확보나 전술 면에서 성숙했던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게다가 동계훈련 기간에 전국의 주요 축구팀들이 경남을 찾았고, 이러한 팀들과 수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성적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을 대표하는 축구팀들이 각 리그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축구동호인과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축구에 대한 관심을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어 경남 축구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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