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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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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윙백으로… ‘손’ 쓸까?

포체티노 감독, 수비수 출전 가능성 밝혀
“첼시전 페널티킥 유발에도 플레이 만족”

  • 기사입력 : 2017-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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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지난 23일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 모지스에게 태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또다시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윙백 실험’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왼쪽 윙백 벤 데이비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손흥민을 투입했나’라는 질문에 “데이비스는 문제없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쓴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첼시와 4강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수비수 자리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43분 첼시 빅터 모지스에게 태클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축구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법을 비난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향후 경기에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손흥민을 윙백으로 출전시킬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는 첼시전에서 맡은 역할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널티킥을 유발했지만,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난 그의 플레이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손흥민의 주 포지션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27일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주포지션인 2선 공격라인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포체티노 감독은 “벤 데이비스의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내일 경기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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