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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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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8연승… 지금은 공룡시대

스크럭스 연타석 홈런 등 타선 폭발
선발 최금강 호투… kt에 11-4 대승

  • 기사입력 : 2017-04-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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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힘과 최금강의 호투로 8연승 행진을 했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서 11-4로 승리했다. NC는 시즌 14승 1무 7패가 됐다.

    NC 4번 타자 1루수 스크럭스는 개인 통산 처음이자 시즌 12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활약을 했다.

    스크럭스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서 kt 선발 정대현의 3구 시속 128㎞ 속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NC는 이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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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의 경기. NC 스크럭스(오른쪽)가 3회말 2점 홈런을 친 후 박석민과 손을 치켜들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어 스크럭스는 3-1로 앞선 3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1볼 상황서 정대현의 2구 시속 129㎞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스크럭스의 홈런 타구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될만큼 큰 타구였으며 NC는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스크럭스는 5회말 1사 1, 3루서 유격수 파울플라이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희생플라이가 됐으며, 7회말 2사 1, 3루서 중견수 앞 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네 타석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은 1-1이던 2회말 권희동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석민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권희동은 7-1로 앞선 7회말 2사 1, 3루서 kt 두 번째 투수 배제성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10-1로 달아나는 홈런을 쳤다.

    나성범은 2안타 1볼넷 2득점, 박석민은 2안타(2루타 2개) 1득점, 권희동은 1안타(1홈런) 3타점, 김태군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박석민은 2회말 2루타로 리그 61번째로 200개의 2루타를 돌파했다.

    NC 선발 최금강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수확했다.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금강은 1회초 심우준과 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 위기를 맞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최금강이 긴 이닝을 던져줘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찬스 때마다 적시타가 나와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

    스크럭스는 “최금강의 생일에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매 타석 들어가 출루에 중점을 두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최금강은 “초반부터 야수들이 많은 점수를 내줬고, 호수비를 해 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했다.

    2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NC와 kt의 시즌 3차전 선발투수로 NC는 구창모, kt는 피어밴드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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