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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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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해 도·시의원 7명 ‘한국당 복당’

보도자료 내고 “홍준표 지지” 밝혀
지역 정치지형 분열 시작 관측도

  • 기사입력 : 2017-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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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지난 1월 바른정당 창당 때 합류했던 김해지역 도의원 4명과 시의원 3명 등 7명의 광역·기초의원이 27일 불과 3개월여만에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 광역의원은 7명 중 자유한국당 6명, 국민의당 1명으로, 기초의원은 22명 중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9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최학범(김해1)·허좌영(김해2)·김홍진(김해3)·박병영(김해4) 도의원과 엄정(김해가)·옥영숙(김해다)·류명열(김해라) 시의원 등 7명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 없이 ‘자유한국당 입당 관련 기자회견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비록 자유한국당에 다소 이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한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홍준표 후보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바른정당이 지지율 침체에 놓인 유승민 대선후보의 사퇴를 공론화하면서 내홍이 격화한 가운데 지역 정치지형에도 본격적인 분열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탈당했던 일부 지역 의원들이 다시 복당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바른정당 지역의원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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