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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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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사라지는 하동

질병관리본부, 전국 시·군·구 조사
흡연율 16.2%… 전국 최저 수준
전국 평균보다 6.3%p 낮아

  • 기사입력 : 2017-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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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없는 마을벨트와 강도 높은 금연시책을 추진 중인 하동군의 흡연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 총 22만8452명을 대상으로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동군의 흡연율은 16.2%로 전국에서 4번째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흡연율 22.5%보다 6.3% 포인트 낮은 것이다.

    흡연율 감소폭도 전년 대비 6% 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컸고, 남성 흡연율을 처음 조사한 8년 전에 비해서는 11.4% 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31.0%로, 경북 영양군(30.1%)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으며,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경북 성주군(54.4%)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남성 흡연율 감소폭도 전년 대비 12.2%포인트, 8년 전에 비해 무려 20%포인트나 떨어져 전국에서 각각 4위, 7위로 나타나 감소폭이 가장 큰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하동군의 흡연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건강을 우려한 흡연자의 금연 의지에다 금연구역 확대 지정 등 군이 추진하는 강력한 건강 및 친환경 정책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보건소는 금연율 제고를 위해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동시에 금연상담사가 관내 사업장 등을 직접 찾아가 이동상담을 하는 등 다양한 금연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거리 캠페인, 각종 행사시 금연부스 운영 등을 추진한 것도 큰 몫을 했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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