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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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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전 주한미상의 회장 “선진국이라 생각하고 변화해야”

경남경제포럼 조찬세미나서 강연
“외국자본·기술의존 없이 성장 가능”

  • 기사입력 : 2017-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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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창원호텔에서 창원상의 주최로 열린 제202차 경남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우리는 이제 선진국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글로벌 기준으로 살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창원호텔에서 창원상의 주최로 열린 제202차 경남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952년 미국에서 태어나 1971년 한국을 첫 방문한 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1980년부터 국내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37년째 한국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1971년 8월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당시 김포공항 근처는 다 밭이어서 거름 냄새로 다른 외국인들이 코를 막고 인상을 찡그렸고, 사람들은 하루 세끼 식사를 걱정했다”면서 한국에 대한 첫 느낌을 말했다.

    이어 “GDP 300달러에 신발, 가발, 간호사를 수출하던 나라가 세계 12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대미 경상수지 20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점과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변한 점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출부문에서 한국의 세계 영향력을 보면 반도체 1위, 철강 2위, 자동차 4위, 선박 1위, 휴대폰 1위로 대단하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여전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6·25의 트라우마에 갖혀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경제가 더 이상 외국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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