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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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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 잡고 올 시즌 최다 9연승

구창모 시즌 첫승…kt전 3-0 승
나성범·스크럭스 나란히 홈런포

  • 기사입력 : 2017-04-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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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3차전서 3-0으로 이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15승 1무 7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구창모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만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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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3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NC 나성범이 전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구창모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구창모는 최고 시속 145㎞에서 형성된 속구(49개)를 위주로 포크볼(29개), 슬라이더(19개)와 커브(6개)를 섞어던졌다. 삼진을 잡는 결정구도 속구(5개)를 주로 사용했으며 경기 중반 결정구로 변화구를 던지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을 갈아치웠다.

    구창모에 이어 원종현(1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임창민(1이닝 1탈삼진)이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임창민은 시즌 9세이브를 거뒀다.

    구창모는 경기 후 “시즌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포수 김태군 형을 믿고 던졌으며, 변화구 제구가 잘 돼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었다”며 “부진했을 때 격려해줬던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NC 타선도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종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나성범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으며,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서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냈다.

    나성범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 피어밴드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쳤다. 2-0으로 앞선 6회말 스크럭스는 kt 피어밴드의 시속 115㎞ 너클볼을 공략해 백스크린을 맞히는 홈런(시즌 9호)을 치면서 NC는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나성범은 3안타 1홈런 1타점, 스크럭스는 1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kt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넥센 시절인 지난 2015년 4월 1일부터 NC를 상대로 6연패를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군의 리드가 아주 좋았고 구창모가 팀이 원하는 타이밍에 첫승을 달성해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이순신 정신을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데이’로 진행했다.

    NC는 광주로 이동해 28~30일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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