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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4) 죽순찌개

죽순 삶은 후 된장·두릅 등 넣고 끓여
변비·대장암·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

  • 기사입력 : 2017-05-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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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frame)이란 말 들어 보았는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언론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상대방의 공격을 반박하려고 상대의 말을 쓰면 그 말의 이미지가 오히려 자기를 그렇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이란 내가 추구하는 목적, 짜는 계획, 행동방식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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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인식해 보자.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헛된 망상이라고 한다. 한번 자리 잡은 프레임은 내쫓기 힘들다고 한다. 인체의 몸도 마찬가지다. 귀가 얇아지는 것이다. 온갖 광고에 현혹돼 나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내 몸의 바람직한 위치를 찾지 못한다. 내 몸과 건강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됐으면 프레임을 고쳐야 한다.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시절이다. 마음의 창고인 심장의 기운을 보호해야 한다. 봄과는 달리 비도 적게 오고 한낮의 더위는 대지를 건조하게 한다. 이렇게 날씨가 변하면 마음이 쉽게 답답하고 불안해진다. 사람이 까칠해지고 작은 일에도 흥분을 잘 한다.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화기를 위로 올려 그 현상이 심해진다. 나이 든 사람들은 더하다. 맑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를 해 화기를 내려야 한다. 마, 통밀, 옥수수, 해산물, 계란 등을 평시보다 섭취를 늘리면 된다. 더 좋은 것은 죽순이다. 이맘때 죽순이 올라온다. 죽순은 문헌상으론 3000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맛은 달고 성질이 차지만 독이 없다. 인체의 화기를 낮추고 담을 없애준다. 소화기관을 평화롭게 만들고 기운을 안정시켜 올바른 결정을 하게 한다. 혈지방과 당을 낮춰 주고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한다. 죽순은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단 황색설탕이나 양의 간, 갑오징어와는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시절에 맞는 좋은 음식은 타성에 젖어 있는 나의 몸을 바람직한 자리로 새롭게 전환시켜 준다.

    ▲ 효능 - 관흉이막(寬胸利膜)한다. 한낮의 건조한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대장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 재료 - 죽순 100g, 두릅 50g, 약선된장 30g, 마늘10g, 풋고추 3개, 다시육수, 후추.

    ▲ 만드는 법 - 쌀뜨물에 삶은 죽순을 손질해 육수를 붓고 된장, 마늘, 두릅, 고추 순으로 넣어 찌개를 끓인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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