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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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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이·손’ 빛났다!... NC 이종욱·손시헌 7타점 합작

삼성과 마산전 13-3 승리 견인

  • 기사입력 : 2017-05-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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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7타점을 합작한 이종욱(4타점)·손시헌(3타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했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6차전서 13-3으로 이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20승 1무 11패가 됐으며, 선두 KIA(23승 9패)에 2.5게임차 뒤진 2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삼성과 상대 전적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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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삼성의 경기. NC 이종욱이 2회말 2타점 1루타를 날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NC는 1-1로 맞선 2회말 모창민의 볼넷, 박석민의 안타, 권희동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손시헌과 김태군이 연속해서 2루수 인플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삼성 선발 우규민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받아쳐 3-1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NC는 4-1로 앞선 5회초 2실점하며 4-3으로 쫓겼지만 5회말 나성범과 스크럭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모창민의 번트 때 상대 우규민의 3루 베이스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2루 주자 나성범이 홈까지 밟았다. 이어 박석민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스크럭스가 홈에 들어오면서 6-3이 됐다. 권희동의 볼넷, 손시헌의 2루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이종욱이 8-3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손시헌은 6회말 스크럭스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는 좌익수 뒤 2루타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은 11-3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삼성 심창민의 5구 몸쪽 낮은 시속 148㎞ 속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은 3안타 1홈런 1타점, 이종욱은 2안타 4타점, 손시헌은 2안타 3타점, 박석민은 2안타 1타점 1볼넷, 권희동은 1안타 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NC 선발 최금강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5회초 2사 상황서 NC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볼넷 3탈삼진 무실점한 김진성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NC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 선수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고 빨리 교체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2사 이후 좋은 타점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6일 삼성에게 큰 점수차로 패배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다. 적극적으로 치려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NC는 9~11일 마산구장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한 후, 12~14일 수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한다. 9일 경기는 마산종합운동장 내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선거 개표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으로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날 투표확인증을 가지고 마산구장을 찾는 야구팬은 외야석 입장권 두 장을 한 장 가격에 살 수 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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