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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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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7-05-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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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으로 다가가는 내 고장 숲속여행 = 창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무학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 불모산 등의 산길 88개를 실었다. 각 코스의 길이와 경사도, 소요시간, 특징을 소개하면서, 코스마다 8장의 사진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1인 창조기업 ‘이프네이처’ 대표이자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동네 뒷산의 정겨움을 느끼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창원시 100세 88코스’라는 부제를 달았다. 유정민 지음, 윤여비디자인연구소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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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위의 세계사 = 역사 속의 어떤 길은 오늘날에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어떤 길은 새로운 갈등과 분쟁에 가로막혀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길은 지금도 여전히 뻗어나가는 중이다. 길마다 새겨진 독특한 풍경이 합쳐져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촌 모습을 만들어 낸다.호모 사피엔스에서 우주인까지, 저자가 광범위한 시간대에서 골라낸 세계사 아홉 장면은 청소년들에게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인문학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성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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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커밍 스티브 잡스 =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비밀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사생활은 전혀 입밖에 내지 않았으며, 애플과 관련한 정보도 미리 공개하는 법이 거의 없었다. 그의 사후에도 그것은 어느 정도 지켜졌다. 그런데 애플과 잡스의 가족은 이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책의 내용을 다듬고 진실한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직접 인터뷰에 응했고, 교정에도 참여했다. 스티브 잡스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일까. 브렌트 슐렌더·릭 테트젤리 지음, 안진환 옮김, 혜윰 펴냄,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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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 = 사람은 한 권의 책, 아니 한 줄의 명문장에 감명받아 자신의 삶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한글자’로 삶과 운명을 바꿔보라고 권한다. 어떻게 ‘한글자’로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한글자’는 ‘크다’라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 ‘한’글자다. 저자는 “서로 다른 뜻을 간직한 말을 감싸고 있는 큰 말들은, 겹겹의 향기로운 꽃잎처럼 풍부한 의미와 해석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강석 지음, 강일구 그림, 멘토프레스 펴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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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 사람의 인생을 하루로 치면 나는 지금 몇 시쯤을 살아가고 있을까. 시인인 저자는 자신의 시간을 ‘설렘과 희망으로 맥동하는 아침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맞이한 인생의 오후’라고 표현한다. 이 책에는 인생의 한 시기를 살아낸 시인이 돌아보는 지나간 시간들과 일상에서 사유한 조촐한 소회가 담겨 있다. 시인이 선보이는 문장과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나는 지금 인생의 어느 시기를 살아내고 있는지를 가늠하고, 앞으로의 시간은 어느 방향을 향해 걸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장석주 지음, 달 펴냄,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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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름뱅이 학자, 정신분석을 말하다 =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본능을 잃어버렸고 이후 역사와 문명을 만들었다. 역사와 문명은 그 본능이 제거된 자리를 메우려는 방편일 뿐이다. 국가와 사회, 종교, 결혼, 가족 제도도 모두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왜 우리는 환상 속에서 살고 있으며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저자는 이 의문에 유머와 기발함을 바탕에 깔고 ‘명쾌한 통찰’로 독자에게 깨달음을 안긴다. 기시다 슈 지음, 권정애 옮김, 펄북스 펴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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