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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산업수도’ 울산, ‘관광도시’로 변신- 지광하(울산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7-05-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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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수도’ 울산이 ‘관광도시’라는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았다.

    울산시는 올해 ‘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이 부른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월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4월말 현재 울산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0만여명이 늘어난 17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당초 울산시가 목표한 4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들은 대왕암공원, 태화강대공원, 태화강 십리대밭교,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영남알프스 레저센터 등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옹기축제와 태화강대공원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고래축제 등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잇따라 열려 관광객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에 예정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제8회 아시아조류 박람회’ 등의 국제 행사가 성황을 이룰 경우 울산시가 계획한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시가 추진중인 태화강대공원 일대의 ‘제2호 국가정원’ 지정 사업도 대통령 공약 사업에 포함돼 긍정적이다.

    태화강대공원 일대가 ‘순천만’과 같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울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도시로 부각될 것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에 관광을 접목시켜 산업과 관광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으로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김기현 시장은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 관광세일즈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200여 개 여행사와 소통하면서 산업, 생태, 산악, 해양, 역사·문화 등 울산의 5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도시’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울산시는 울산 방문의 해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U-스마일 친절봉사단’ 운영, 관광분야 서비스업계 친절 마인드 향상, 홍보 마케팅 강화, 온·오프라인 울산방문 이벤트 추진,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15개 사업 선정, 국비 57억원을 확보하는 등 문화·관광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시책이 성과를 낸다면 울산은 머지않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울산이 ‘산업수도’와 ‘관광도시’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비상하기를 기대한다.

    지광하 (울산본부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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