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화훼 품종들이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고양국제꽃박람회 국내육성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거베라 ‘썬비치’ 품종이 최우수상을, 스프레이국화 ‘그린파스타’와 호접란 ‘브라보스타’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썬비치’.
최우수상을 수상한 거베라 썬비치 품종은 밝은 적색의 반겹꽃으로 꽃 한가운데 꽃술이 있는 부분이 녹색인 다수성 절화용 대륜화로, 현장평가를 통한 특성검정과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거친 기호성이 높은 우량 신품종이며 이번 달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우수상을 받은 ‘그린파스타’.
스프레이국화 그린파스타는 꽃잎이 꼬이면서 녹색화심의 홑꽃으로 최근 소비자 기호가 높은 절화용이며, 분화용 호접란 브라보스타는 미니 다화성으로 은은한 향기가 일품으로 국내 유일의 유향종이다.
우수상을 받은 ‘브라보스타’.
이 품종들은 본격적인 재배 확대를 위해 통상실시를 통한 종묘 생산으로 재배농가에 보급해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그동안 거베라, 국화, 호접란 등의 화종에서 248품종을 육성했으며, 이 중 201품종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해 농가 보급 중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