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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황산공원은 양산의 보물이다- 김석호(양산본부장·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7-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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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신도시와 인접한 낙동강 둔치에 황산공원이 있다. 면적은 187만여㎡(약 60만평)이고 수로를 제외한 90%가 이용할 수 있는 부지다.

    이러한 황산공원이 양산의 레저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까지 열려 향후 지역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산공원에는 강민호 야구장 등 야구장 3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족구장 14면, 축구장 2면, 농구장 3면, 배구장 3면, 철인 3종 경기장 등 체육시설이 있고, 기반시설은 자전거길 8876m, 산책로 1만340m, 양산신도시와 이어지는 전망대와 엘리베이터를 갖춘 육교가 있다.

    여기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선착장, 주야로 개방되는 115면의 국민여가 캠핑장, 물놀이장 3곳, 어린이 놀이터 2곳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난 13일 제2회 전국 철인 3종(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경기대회가 열렸다. 참가선수가 지난해의 2배에 이르는 800여명이 참여했고 선수 가족과 관람객 등 2500여명이 북적였다. 오는 27일에는 시가 그동안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든 황산골프파크장에서 제1회 양산시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강민호 야구장에서 양산시장배 전국우수중학 야구대회가 개최된 것을 비롯해 황산공원에서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여기다 황산벗꽃길 가족사랑 한마당축제, 황산공원 프리마켓행사, 캠핑대회,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계절에 맞춰 수시로 열린다.

    특히 오는 11월 4~5일에는 제1회 양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황산공원 가람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승마협회와 경남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는 장애물경기와 지구력경기 등이 열리며 승마체험장도 운영한다.

    시는 황산공원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지난 2015년 단·중·장기 3단계로 수립해 현재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386억원을 더 투입해 이색쉼터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산시의 인구가 33만여명인데 짓고 있는 아파트가 완공되는 올 연말에는 8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여 인구가 3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에 비해 양산신도시 등 도심지 내 공원과 녹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다행히 중견도시인 양산의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황산공원이 있다. 주어진 자연과 환경을 잘 다듬어 이용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황산공원을 시민의 사랑을 받는 양산지역의 스포츠·문화의 메카로 자리하게 하는 것은 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

    김석호 (양산본부장·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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