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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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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착한 벌레’

꿀벌- 꽃가루 운반해 과일 등 성장 도와
지렁이- 자연 정화해주는 땅속 복덩어리
식용 굼벵이- 건강에 좋은 ‘자연 영양제’

  • 기사입력 : 2017-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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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다연 초록기자가 그린 꿀벌, 지렁이, 굼벵이


    우리 주변에는 곤충이나 벌레의 형상을 보고 겁을 내거나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벌레를 싫어하곤 하죠. 그러나 우리가 싫어하는 곤충과 벌레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하나쯤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곤충과 벌레가 우리에게 도움을 줄까요?

    먼저 우리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곤충으로는 ‘꿀벌’이 있습니다. 꿀벌은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곤충인데요. 벌이 멸종하면 인간도 멸종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벌은 우리의 일상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벌은 자연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죠? 벌들은 꿀을 만들기도 하지만, 꽃가루를 운반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벌들이 없어지면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꽃들은 번식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곤충이 꽃가루 운반할 수도 있지만, 주로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은 바로 꿀벌이랍니다. 꽃들이 번식을 못하면 많은 식물이 사라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줄어드는 것이죠. 사과도, 귤도, 감도 못 먹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실생활에 타격을 입는 만큼 꿀벌은 일상생활에 중요한 곤충이랍니다. 꿀벌이 있으니 과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제 꿀벌이 얼마만큼 중요한 곤충인지 아셨나요? 그래도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세요!

    다음으로 소개할 일상생활에 중요한 벌레는 바로 지렁이류에 속하는 지렁이입니다. 지렁이는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에요. 꿈틀꿈틀 기어가는 장면을 징그럽게 보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이런 지렁이는 너무나도 중요한 동물이랍니다. 지렁이는 무슨 일을 하는 걸까요? 아이들의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는 지렁이는 식물이 자라는데 도움을 줘요. 지렁이는 그 존재 자체가 엄청난 도움을 준답니다. 지렁이의 똥은 식물에게 영양분을 주기도 해요. 또한 땅속을 돌아다니며 만들어낸 작은 통로는 땅에 공기가 잘 통하게 하고 땅이 물을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죠. 땅 밖에서 나온 영양분들은 땅으로 흡수가 잘되게 돼요. 그 영양분들은 식물에게 흡수가 돼 식물이 잘 자라나게 해준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에요. 죽은 지렁이의 몸은 좋은 영양분을 땅에 준답니다. 지렁이는 그야말로 살아오는 그 매 순간마다 도움을 주는 동물인 셈이죠. 똥을 싸도, 땅 속을 돌아다녀도, 죽어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야말로 최고로 휼륭한 동물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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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다연 초록기자(창원 대방중 1학년)

    마지막으로 소개할 벌레는 굼벵이입니다. 다만, 이번 건 먹을 수 있는 굼벵이의 효능에 대해 다룰 거예요. 뭔가 징그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굼벵이는 식용으로서는 엄청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떤 병에 효능이 좋은지에 대해 말하도록 할게요. 굼벵이는 시력감퇴, 파상풍, 악성종기, 유방염, 치질 등에 좋대요. 피부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해요. 성인병 치료에도 좋다고 하네요. 근육, 뼈가 파손됐을 때에도 먹으면 효능이 좋다고 하니 약효가 매우 좋은 벌레랍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근육이 아프신 분들께는 굼벵이를 추천드리죠. 징그러울지는 몰라도 주 영양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자주 먹어주면 면역력 회복, 근육통 해결 같은 효능이 발휘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곤충과 벌레 세 종류를 알아봤어요. 이 밖에도 많은 곤충과 벌레들이 매 순간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곤충과 벌레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징그럽더라도 좀 더 친숙하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다연 초록기자 (창원 대방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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