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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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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향 ‘백조의 호수’ 그림자극 공연

오늘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 기사입력 : 2017-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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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립교향악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과 그림자극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회를 마련했다.

    창원시향은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5월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그림자극 공연으로 사랑을 받은 창원시향이 올해는 ‘백조의 호수’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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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Swan Lake·1876)’는 ‘호두까기 인형(Nutcracker·1892)’,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1889)’와 함께 3대 발레모음곡 중 하나로 초연은 1877년 2월 20일 벤젤 라인징거의 안무로 볼쇼이 극장에서 펼쳐졌으나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요즘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 버전은 1895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주연하고 프티파가 안무를 담당한 악보다.

    연주는 발레모음곡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고전을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자극 형식으로 바꿔 듣는 음악이 아닌 보는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악한 마법사의 저주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마(마법사 로트바르트)의 싸움이 주요 이야기로 숭고의 극치로 상징되는 백조(오데트)와 간악한 흑조(오딜)의 연기가 극치를 이룬다.

    그림자극은 조명에 비친 그림자를 통해 공연하는 극으로 인형극, 뮤지컬, 아동극, 마당놀이극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극단 ‘영’이 함께하며, 지휘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을 바탕으로 진지한 열정이 묻어나는 김인호 창원시향 부지휘자가 맡았다. 공연 문의 ☏ 299-5832.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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