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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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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터전 ‘마산문화원’ 첫삽

옛 농림수산검역소서 어제 기공식
전시실·향토사료관·도서실 등 갖춰
내년 4월 준공…문화욕구 해소 기대

  • 기사입력 : 2017-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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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옛 농림부 농림수산검역소 자리에서 마산문화원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안상수 시장, 임영주 마산문화원장, 정광식 도의원,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마산지역 주민의 숙원인 ‘마산문화원’ 건립공사가 25일 시작됐다. 마산지역 문화복지센터로서의 중심 역할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25일 오후 옛 농림수산검역소(마산합포구 3·15대로 199) 터에서 마산문화원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마산문화원은 문화원 기능 강화와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1038㎡에 건축연면적 1474㎡의 지상 4층 규모다. 1층 전시실을 비롯해 2층에는 영화자료관과 도서실 및 향토사료관·다목적실, 3층에는 208석 규모의 대강당과 강의실, 4층에는 기계실 등이 마련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임영주 마산문화원장, 김시탁 창원예총회장, 윤형근 마산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계 대표와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마산문화원 수강생 공연팀, 창원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축시 낭송과 축하공연,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그간 독립된 건물이 없어 여러 차례 이전을 거듭했으며, 전통문화예술 발굴과 육성 및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독립된 문화원 건립으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문화원이 준공되면 보다 안정되고 쾌적한 공간에서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체계적인 문화예술 시책을 펼치는 지역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주 마산문화원장은 “마산지역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마산문화원 건립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은 더 왕성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시민들은 고품격 문화예술을 더 많이 접하는 등 지역문화가 한층 더 융성해 질 것”이라며 반겼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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