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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온열질환 주의…경남소방 '폭염대응팀' 가동

  • 기사입력 : 2017-05-27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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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소방본부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폭염대응팀을 조기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른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폭염대응 구급활동 대책기간'으로 정해 폭염대응에 나선다.

    이 기간에 도 소방본부는 114대의 구급차를 '119 폭염대응팀'으로 지정해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9종류 7천574점을 확보해 폭염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구급 출동 등으로 구급차가 없을 경우에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 역할을 동시에 하는 펌뷸런스 94대에도 구급장비를 갖춰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처치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구급상황관리사가 항상 근무하면서 폭염으로 말미암은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과 치료 가능한 병원을 안내한다.

    지난해 도 소방본부에는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102명이었다. 이 중 9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4명은 현장 처치했으나 2명은 숨졌다.

    월별로는 8월에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35명, 6월 6명, 5월 3명 순이었다.

    논·밭이나 공사장, 산 등 실외에서 8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20명은 실외 작업을 마치고 실내에 있다가 온열증상이 있어 119센터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갑규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18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폭염대응팀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예방 3요소인 물, 그늘, 휴식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때 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서늘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인 물 섭취, 적당량의 염분과 미네랄 보충,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등을 권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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