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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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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부곡하와이 경영비리 의혹 수사

검찰, 자수한 전 경영진 수사 착수

  • 기사입력 : 2017-05-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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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으로 지난달 28일 폐업한 창녕 부곡하와이에 대해 검찰이 경영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31일 “부곡하와이 경영진이었던 전 이사 A씨를 상대로 회사 경영 업무와 관련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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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닫은 창녕 부곡하와이. /경남신문 DB/

    A씨는 지난달 22일 검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달 18일 폐업을 앞둔 부곡하와이 사업장 내에 자신의 경영비리를 자인하는 자필 대자보를 붙였다.

    A씨는 대자보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해 왔음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음을 뉘우친다”며 “무엇보다 법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회사와 직원 여러분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 검찰에 직접 출두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의 판단에 따라 추징된 금액 전부를 회사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A씨가 검찰로 찾아와 자수함에 따라 정식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증거를 수집하는 등 기초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곡하와이 노조도 이번 주 중에 A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해 경영진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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