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4시 20분께 김해시 삼문동 장유터널 앞에서 능동중 학생 60여명이 피켓을 들고 미세먼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 능동중학교 학생들이 ‘터널 도보 통학’으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장유터널 앞에서 ‘미세먼지 제로(ZERO)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2일 오후 4시 20분께 김해시 삼문동 장유터널 앞에 모인 60여명의 능동중 학생들은 ‘능동중학교의 미세먼지는 황사마스크가 책임진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푸른 하늘을 만들어요’ 등 직접 디자인한 피켓을 들고 나와 장유터널을 지나는 학생들에게 미세먼지 예방법을 알렸다.
교직원들은 하교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터널을 지나는 40여명의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올바른 착용법을 교육했다.
능동중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미세먼지와 터널 통학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교내방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터널을 통과하는 학생들이 많아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주 1회 SNS, 월 1회 가정통신문을 보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며 “터널 앞 캠페인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박기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박기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