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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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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백 우세

2008년 제21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2회전

  • 기사입력 : 2017-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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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백 우세

    흑61로 이었을 때 백62에서 64로 삶을 구한다. 흑67때 백68을 선수하고 흑69로 막았을 때 백70이 좋은 수순. 흑71로 막을 때 백72로 두게 되니 이미 사는 모습이다. 여기서 흑은 73으로 곱게 이었으나 76에 젖히고 볼 자리다. 물론 이래도 백77로 끊어 흑 한 점을 잡고 백이 살 수는 있지만 외곽 흑의 두터움에서 차이가 난다.

    백74에서 76을 선수하고 흑77에 백78로 젖히고 살아서는 흑의 진영이 완전히 초토화됐다. 흑79의 연결이 불가피하며 백80을 선수하고 백82로 상변을 두텁게 보강해서 백이 확실하게 우세를 잡았다. 흑83도 방향착오. 상변 백 모양이 커지므로 흑A 정도로 즉각 삭감에 나서야 했다. 백84로 한 칸 뛰게 돼서는 백이 완전 주도권을 잡았다. 뒤늦게나마 흑85에서 87로 삭감에 나선다.

    ● 9단 야마시타 게이고 ○ 9단 조한승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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