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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도립거창대학 ‘드론교육원’ 설립 박차… 4차산업 新바람 탄다

  • 기사입력 : 2017-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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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드론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립거창대학 전경./거창대학/


    최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드론활용서비스 분야 사업화 추진
    4차산업시대 주요 대학 발돋움 계획
     
    드론산업, 항공·정보통신기술 등 융합
    방송·토목·농업 등 다양한 분야 확장
    2023년 시장 규모 125억달러 전망
     
    대학, 산업체·지자체 등과 유기적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콘텐츠 개발
    우수인재 양성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여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정기)이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 가운데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되면서 드론교육원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NC+사업은 대학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의 후속사업으로서 2017년부터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이번 LINC+사업 선정으로 2022년 2월까지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비즈캠퍼스 구축을 통한 재정 자립화’라는 사업을 추진해 기존 직무와 드론의 R&BD를 통한 직무고도화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주요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 관련 학교기업을 통해 드론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천항공산단, 고성드론산단 등 지역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 발전을 추진하는 등 경남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도립대학으로서의 위상도 제고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왜 드론인가

    드론은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산업이다. 여기에는 항공, 로보틱스,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다. 전통 항공산업과 달리 고성능 프로세서와 카메라 부품·센서, 배터리, 통신 등 기존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한다. 영상인식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VR)과 접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드론을 ‘7대 신(新)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드론의 중요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기 시장은 집계기관에 따라 규모와 범위가 상이하나 연평균 35%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향후 10년간 매년 10%씩 빠르게 성장해 2023년에는 12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론산업이 건축토목의 측량·안전진단,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농업용 방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향후 지자체·경찰 공무원, 농민 등 교육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산업혁명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교육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항공분야 신성장 동력산업인 무인항공기(드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드론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드론교육 및 드론 활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학생의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산업 발전 및 고용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BD 모델 앞세워 지역 드론산업 선도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역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R&BD모델을 앞세웠다. 드론활용서비스(DaaS) 분야인 △방제 DaaS △측량 DaaS △촬영 DaaS △드론MRO 분야로 집중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각 분야에는 4개의 세부사항이 들어 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체 △참여 학과 △산학협력단 △대학본부 △경남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학교기업 UGG-DaaS는 드론URI센터로부터 사업화 지원 및 기술 지원을, 학과로부터 실습생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운영과정에서 생산되는 매출은 학생창업에 재투자한다. 오는 2019년부터 매출액의 10%를 지주회사를 통해 학생창업에 지원한다. 또한 학교기업을 현장실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출된 DaaS활용기술자는 기존 직무의 고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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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aS 분야 창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농업방제 DaaS △측량 DaaS △촬영 DaaS 분야에 드론 이용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 적용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체에 대학의 지식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론활용서비스(DaaS) 분야 사업을 통해 기존 직무의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구직에서 창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과 기존 직무 및 ICT융합창조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드론활용서비스(DaaS)사업은 드론조종자 양성을 통한 드론 활용 일자리 창출사업이면서 전문대학의 여건을 고려했을 때도 이에 매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드론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드론생산업체의 생산량 증대는 물론 드론생산업체의 일자리도 늘어나 경남지역의 항공산업 및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드론산업 관련 산·학·관이 참여하는 △드론 활용 페스티벌 △드론 활용 전시회 △드론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상생발전의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에서 공모한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가운데 ‘드론전문가 양성을 통한 드론활용서비스(DaaS)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과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남지역 위기산업 실직자 및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드론 조종 전문인력 48명을 양성하고 그중 33명을 취·창업시키는 것이 사업 목표다. 모든 교육은 교육생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도 해나갈 방침이다. 드론 활용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으로 연결시키며, 기업의 드론 활용에 문제점 발생 시 URI 센터에서 신속 대응해 DaaS 산업의 주도적 선도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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