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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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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전국체전 앞두고 구슬땀 흘리는 경남체육회 근대5종 팀

5개 종목 만능 스포츠맨들 ‘자신과의 싸움’
남자 3명·여자 2명으로 구성
더위 잊고 경남체고서 맹훈련

  • 기사입력 : 2017-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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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체육회 소속 근대5종 팀 진석현(왼쪽부터) 주장, 최주혜, 박기수, 김병철 선수가 사격 연습을 하고 있다.


    한 종목도 잘하기 어려운데 5개 종목을 모두 잘하는 ‘만능 스포츠맨’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근대5종 선수들이다.

    경남에는 경남체육회 소속 근대5종 팀이 있다. 남자 셋과 여자 둘 총 5명으로 구성된 경남 근대5종 팀은 남자팀의 경우 지난 2003년, 여자팀은 2014년 각각 창단됐다. 근대5종은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지만 올림픽과 역사를 함께하는 가장 오래된 경기종목 중 하나다.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프랑스인 피에르 쿠베르탱이 근대5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근대5종은 수영과 펜싱(에페), 승마, 육상과 사격이 결합된 복합경기 등 5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좋은 성적을 내려면 기술과 체력 모두 뛰어나야 된다. 특히 승마를 제외한 4개 종목이 하루 동안 치러지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비해 뛰어난 지구력이 요구된다.

    지난 12일 경남 근대 5종 팀의 훈련장인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에 있는 경남체고를 찾았다.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김선진(20·여)을 제외한 진석현 (30·주장), 김병철(29), 박기수(21), 최주혜(22·여) 선수가 땡볕 아래서 트랙을 돌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최주혜는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경남 근대5종 팀의 주장인 진석현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근대5종을 시작해 15년 넘게 운동을 해오고 있다. 진석현이 꼽는 근대5종의 매력은 ‘배우는 재미’다. 그는 “다른 종목은 하나만 파지만, 근대 5종은 여러 종목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5개 종목을 모두 잘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선수들 나름대로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진석현은 육상과 사격에 뛰어나고 키가 큰 김병철은 펜싱을 잘한다. 운이 좋아 진석현처럼 처음부터 근대5종을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수영이나 육상선수를 하다가 근대5종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대표이기도 한 최주혜가 그 예다. 최주혜는 처음 수영선수로 시작했지만 곧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아버지의 권유로 근대 5종으로 전환해 5년째 운동하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 수영을 잘했지만 근대5종을 하면서 점점 잘하는 분야를 알게 됐고 지금은 펜싱에 가장 자신있다”고 털어놨다.

    유승찬 경남체육회 근대5종 감독은 “근대5종은 ‘만능 스포츠맨’이 돼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순위를 예상할 수 없어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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