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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 (4) 진주시장 누가 뛰나

선거구도·정치상황 주시 ‘정중동’ 행보
이창희 시장 3선 출마 기정사실
여당된 민주당 2명 이상 도전

  • 기사입력 : 2017-06-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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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대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부지역 중심인 진주시 시장에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3선을 노리는 현직 이창희 시장을 비롯해 8명 선으로 어느 때보다 많다.

    ◆전망= 아직 1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더 이상 보수의 텃밭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한 지역민 표심, 자유한국당의 향후 당내 역학구도 등 정치공학적인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후보군들은 출마를 공식화하기보다는 선거구도와 정치상황 등을 살피며 정중동하고 있다.

    지금부터 눈에 띄게 움직이는 것은 타 후보의 견제를 받을 수 있고, 앞으로 정치 상황 변화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진주시는 경남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역시 이번 선거에도 시장 후보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이 본선 못지않게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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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거론되고 있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을 보면 현직인 이창희 시장을 비롯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소연 진주을 지역위원장, 전병욱 전 시의원 등 2명이다. 자유한국당은 김권수 전 도의원, 오태완 전 도지사 정무특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하용득 자유한국당 진주을 당협위원장 등 5명이며, 무소속으로 강갑중 시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거 진주시장 선거는 보수당인 새누리당 공천장이 사실상 당선증이라고 할 정도로 진주는 경남에서도 대표적인 보수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표심을 보면 진주의 민심도 상당히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진주시장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명도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경우 여당 프리미엄과 함께 지역표심 변화가 더해져 당선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는 대선과 다르다는 점, 보수 지지층이 어느 지역보다 강한 특성을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 후보가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서민의 삶의 질 등 향후 1년 동안 민심 변화가 투표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천타천 후보들은 현직인 이창희 시장이 3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데다 아직 선거가 1년이나 남아있어 출마의향을 타진하면서 대부분 말을 아끼고 있다. 정국변화 등 추이를 보면서 출마 명분과 시기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2014년 시장후보로 나서 선전했던 서소연 진주을 지역위원장이 당내 분위기와 지역사회 민심을 살피면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입당한 전병욱 전 시의원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향후 당내 지방선거 방향이 정리되면 상당히 중량감 있는 인물이 진주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게있는 후보가 여당 후보로 나설 경우 내년 진주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직 이창희 시장이 지난 7년간 추구해온 시정운영 철학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3선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앞으로 당의 내부 권력판도, 후보 선출방식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권수 전 도의원은 시장 출마의 실패를 경험 삼아 권토중래하며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고, 오태완 전 도지사 정무특보는 특보시절의 행정경험, 지난 총선 출마 경험, 오랜 정치인 생활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방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조규일 현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개발 사령탑인 경남서부권개발본부장을 맡았던 노하우가 상당한 강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재직하다 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했던 하용득 자유한국당 진주을 당협위원장은 현재 당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지역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등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아직 출마의 뜻을 가진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 나서면서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강갑중 시의원은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밝히고, 지역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관전 포인트= 많은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진주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이 출마하는 만큼 누가 어떻게 현직 프리미엄을 넘어서느냐와 함께 여당인 민주당에서 어떤 인사를 출전시키느냐가 관전의 초점이다.

    또 도내 대표적인 보수 도시로 꼽히는 진주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진보진영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선거에서 승리할지, 아니면 뿌리 깊은 보수층의 지지를 계속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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