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부곡하와이 노조, 전 경영진 2명 비리 고발
- 기사입력 : 2017-06-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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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에 들어간 창녕 부곡하와이의 노동조합은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회사 경영진이었던 전 이사 A씨와 B씨 등 2명의 비리를 담은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을 닫은 창녕 부곡하와이. /경남신문 DB/
노조는 전 경영진이 야외수영장 등 사내 시설공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액수와 공사업체 확인서 등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 B 전 이사는 부곡하와이 폐업 이전에 스스로 사퇴했으며, 특히 A 전 이사는 지난달 22일 직접 검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검찰은 A 전 이사 자수 건과 노조가 제출한 고발 건을 병합해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증거수집과 함께 노조를 상대로 1차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며 “조만간 피고발인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곡하와이 노조는 폐업 후에도 문을 닫은 부곡하와이 호텔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며 공개매각과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있다.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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