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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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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재역전

2008년 제4회 도요타덴소배 결승 3번기 제2국

  • 기사입력 : 2017-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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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보(121~150) 재역전

    흑121로 막았을 때 백122로 끊자, 확실히 수가 나게 됐다. 보통은 흑A로 단수쳐서 그만이지만 지금은 백B가 선수여서 흑이 안 된다. 그렇더라도 일단 흑123으로 빠지고 본 것은 어차피 죽을 돌이지만 이래야 귀 쪽을 선수로 막을 수가 있다. 그러나 구리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흑이 우변에서 거둔 전과를 생각하면 하변의 이득도 별로여서 효과적인 수를 생각하다가 백124로 좌변 흑 대마를 위협해 본다. 여기서 흑125했는데 이 수가 손 따라 둔 실수였다. 흑125로 127해 하변을 보강했으면 하변은 다시 흑의 수중으로 들어오고 흑이 이 바둑을 지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백126에 흑127로 어쩔 수 없이 보강을 해보지만 백128에 흑은 응수가 없다. 하변의 손해로 흑은 덤을 낼 수 없는 형세가 됐다.

    ● 5단 박문요 ○ 9단 구리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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