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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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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물고기 뛰어노는 ‘깨끗한 신어천’ 보고 싶어요

곳곳에 쓰레기·악취… 환경정화 힘 모았으면

  • 기사입력 : 2017-06-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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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가 낀 신어천.


    우리집 아주 가까운 곳에는 사람들이 운동도 할 수 있고 쉴 수도 있는 김해 신어천이 있다. 신어천은 총 유로 연장 7.4㎞ 중 약 900m에 불과하다. 유역 면적은 18.4㎢이다. 신어천 발원지에는 가야컨트리클럽이 있고, 발원지 남측에는 인제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김해시를 관통하는 하천 중류의 양안에는 안동공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학교가 들어서는 등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신어천은 복원사업 전에는 쓰레기와 악취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죽은 하천으로 불렸지만 하천 바닥의 콘크리트와 각종 구조물을 걷어내고 하천정화시설을 설치한 후엔 악취도 나지 않고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공간도 생겨서 기뻤다.

    4년이 지난 지금은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신어천을 찾아 꼼꼼히 살펴보았다.

    신어천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쓰레기 냄새와 녹조가 낀 물에서 악취가 난다. 분명히 쓰레기 투기 금지라고 적혀 있는데도 주민들은 쓰레기를 버려 놓았고, 여기저기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도 물 위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신어천 복원공사 이후 생태환경이 잘 조성돼 물고기도 살 수 있고 새들도 먹이를 먹으러 온다는데, 가뭄이 길어서인지 물이 흐르지 않아 곳곳에 이끼가 있었고 벌레들이 많아 산책을 할 수가 없어서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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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초록기자(김해 삼방초 5학년)

    주민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고 자연을 가꾸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어떨까? 나부터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보호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친구들과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라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줍기로 했다. 집게와 봉투를 챙겨서 하천의 상류로 가서 먹다가 버린 쓰레기, 집에서 버린 생활쓰레기 등을 하나하나 줍고 하천 안에 버려진 다양한 쓰레기를 주워서 깨끗한 신어천, 우리 동네를 가꾸었다. 작은 노력으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탈 수도 있고 인상 찡그리지 않아도 되고 깨끗해지는 신어천을 보니 뿌듯했다.

    동네 주민들도 다 함께 신어천을 사랑한다면 환경을 지키고 보전해 정화된 물에 발도 담그고 물고기와 더불어 뛰어놀 수 있는 신어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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