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NC 마운드, 홈런 3방에 무너졌다

SK 맞아 1-7 패...연패 못끊어

  • 기사입력 : 2017-06-20 22:00:00
  •   

  • NC 다이노스 마운드가 고개를 숙이면서 팀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20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41승 1무 26패가 됐으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이날 패인도 투수진에 있었다. 선발 이형범은 1회말 정진기에게 2루타를 맞고 로맥과 최정에게 연속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회말을 겨우 넘긴 그는 3회말 로맥에게 2루타를 맞고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조기 강판 당했다.

    메인이미지

    NC 이형범./경남신문 DB/



    바통을 이어받은 최금강도 SK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땅볼로 한동민을 출루시키면서 최정은 아웃시켰지만, 김동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주환에게 스리런 홈런과 박정권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5회말에는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0-7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반격에 나선 NC가 6회초부터 강윤구를 긴급 투입하고, 8회초 윤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균형은 SK로 기운 뒤였다.

    이형범은 2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와 볼넷을 포함한 사사구 3개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타선은 7개의 안타를 만들며 SK(7개)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은 달랐다. 연속 안타와 득점권 안타 등 영양가 있는 타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김준완과 박민우, 박석민이 연속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한 후 김태군의 희생타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어 홈을 밟지 못했다. 4회초 역시 박민우가 선두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발 타자 3명이 모두 물러났다.

    6회초에도 모처럼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이종욱과 윤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박민우가 병살되고 강진성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강윤구가 이날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한 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는 등 무실점 호투를 했다는 것이 구단이나 팬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