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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新팔도유람] 취향 따라 즐기는 강원도 해수욕장

'풍덩' 골라 빠지는 재미

  • 기사입력 : 2017-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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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삼척해변.


    무더운 여름이 올해도 찾아왔다. 푸른 동해바다가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도내 해변들은 벌써부터 피서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의 피서객 맞이 움직임을 살펴봤다.

    강원일보 정익기·박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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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망상해변

    2㎞의 넓은 백사장을 가진 동해시 망상해변은 오토캠핑의 성지로 이름 높다. 얕은 수심, 청정 바닷물,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 등 동해안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곳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캠핑장이 있다.

    2002년 세계캠핑카라바닝 대회가 열린 곳으로 캠핑에 필요한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 등은 기본이고 컨벤션센터,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캐러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티지(목조연립형 주택) 패밀리롯지 같은 이국적인 숙박시설도 있다.

    캠핑은 물론 경치도 빼어나고, 윈드서핑·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정자·산책로·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에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전통 한옥을 신축해 한옥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500m 거리에 캠핑장 56면, 캐러밴 41대가 있는 망상제2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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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송지호해변

    고성 송지호해변은 백사장 길이 2㎞, 폭 100m로 다른 곳에 비해 백사장이 길고 물이 맑고 깊이가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겨 연간 수십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바다 전면이 대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있고 경관이 수려한 죽도가 가로놓여 있어 천혜의 해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송지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풍광이 수려할 뿐 아니라 숙박시설의 이용이 편리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경치와 편리한 시설을 갖춘 동해안의 대표적 오토캠핑장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어 더 유명하다.

    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왕곡마을은 북방식 가옥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왕곡 전통마을,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옥외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는 송지호 관망타워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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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낙산·죽도 해변

    양양 낙산해변과 죽도해변은 긴 백사장과 서핑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동해안 대표 해변이다.

    낙산해변은 여름 피서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100만 이상의 인파가 다녀가는 대한민국의 대표 해변 중 하나다.

    낙산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2㎞에 달하며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백사장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은 해변의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다양한 숙박시설과 야영장,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싱싱한 횟감을 구할 수 있는 항포구(전진항)가 있어 편리하다. .

    죽도해변은 대나무숲이 우거진 죽도(竹島) 옆에 위치하고 있어 이렇게 불린다.

    죽도해변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과거에는 가족 피서지로 각광을 받다가 최근 서핑 마니아가 대거 몰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핑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으로 인해 질 좋은 파도가 많으며, 섬이 없어 파도가 깨지지 않고 고르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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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해변

    2017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삼척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은 대명 쏠비치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 기업과 자치단체, 주민들이 공동 참여하는 유일한 여름 축제로, 기업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 콘셉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변파티 형식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일탈로의 초대’를 주제로 동해항만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와 바다카약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야간 음악공연과 DJ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주말인 7월 22일과 23일에는 박상민과 DJ DOC 등이 출연하는 빅공연이 있으며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액티비한 체험과 이벤트에 재규어 랜드로바, 클라우드 롯데칠성음료, 포카리스웨트, 수제맥주업체가 스폰서로 참여·운영한다.

    푸드트럭과 쏠비치 셰프들이 향토음식과 식자재를 이용한 로컬푸드 해변식당을 운영하며 상가 번영회와 봉사단체가 향토음식 레시피를 전수·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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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경포·주문진·연곡 해수욕장

    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명실상부한 피서지 1순위다.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와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시끄러운 일상을 조용히 차단하는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해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길이 1.8㎞에 폭 80m의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전거하이킹,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스킨스쿠버, 경포관광마차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바다예술제 등 축제도 열린다.

    주문진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단체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향호호수가 옆에 있어 사철 담수어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뒤에 있는 6600㎡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체육공원이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연곡해변은 길이 700m, 5만6000㎡의 넓은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으며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지난해 7월 일반캠핑장 111면(데크 설치 81면, 노지 이용 30면) 규모의 솔향이 캠핑장을 조성,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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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해수욕장

    오는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45일간 운영될 속초해수욕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서비스 차별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수욕장 구역내에서 일체의 상행위가 금지되며 파라솔 대여업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일괄 운영한다. 또 영구상가(5동)로 쓰던 건물은 행정 지원센터,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수상안전요원 숙소, 응급치료소 등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3대의 수상보트를 투입, 24시간 수상 안전 관리에 나선다.

    관광객들에게 핫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2017 SOKCHO SUMMER BREAK’ 속초여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주간에는 관광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가, 야간에는 인기 여성 래퍼인 ‘제시와 키썸’, 남성 래퍼 ‘G2와 레디’ 등이 출연한다. DJ 파티에는 DJ JUNCOCO, DJ YOUNG JERRTS, DJ TEZZ가 등장, 한여름 밤 속초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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