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김학범
홍명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권을 가진 협회 기술위원장을 이르면 이달 중에 선임할 전망이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9일 귀국 후 최근 조병득, 김호곤 부회장과 안기헌 전무 등 협회 회장단과 잇따라 자리를 갖고 신임 기술위원장 임명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구체적인 기술위원장 후보 명단을 보고받지는 않았지만 회장단 회동 자리에서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인물들이 주로 언급됐다.
기술위원장 임명권을 보유한 정 회장은 또 축구 원로와 기술위원을 비롯한 다양한 축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은 기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신중하되 너무 늦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후임뿐만 아니라 23세 이하(U-23)대표팀 감독도 기술위원회가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 안에는 기술위원장 임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U-23 대표팀의 경우 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달 6일 소집 예정이어서 대표팀 명단은 7월 초에는 확정해야 한다.
새 기술위원장에는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과 김학범 전 성남 감독, 홍명보 전 항저우 감독, 이장수 전 창춘 감독, 최영준 전 부산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