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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절묘한 수순

2008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

  • 기사입력 : 2017-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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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절묘한 수순

    흑61로 이었을 때 백62로 내려서니 흑63, 65를 선수하고 67로 살았다. 백은 아직 좌변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나 68로 상변에 말뚝을 박았다. 69로 이어 두텁게 둘 수도 있지만 흑A로 침입하면 처리가 쉽지 않다. 흑은 69로 마디를 만들고 흑71로 응수를 본다.

    이에 백은 72로 두텁게 막고 흑73에 백74로 후퇴해 귀에서 수를 내주겠다는 자세다. 흑77은 수읽기의 착각이며 너무 승부를 서둘렀다. 백78에서 80으로 반발하는 수가 성립했다. 흑81로 85에 두는 것은 백86에 끊어 흑은 다음 응수가 없다. 백82로 흑 한 점을 잡고 흑85로 이었을 때 백89로 두어 살지 않고 백86으로 끊은 것이 또 강수며 흑87에서 89로 막았을 때 백90으로 끊어간 것은 절묘한 수순이었다.

    ● 8단 강동윤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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