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재도약- 창업·스타트업]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창업보육센터
로봇 개발 업체 육성해 산업현장 국산화율 향상로봇 관련 업체 육성 특화 센터2011년 개소… 25개 기업 입주
- 기사입력 : 2017-06-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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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로봇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직원이 경남테크노파크의 시험 공용장비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경남테크노파크/
국내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산업용 로봇은 대부분 일본, 독일 등의 수입제품에 의존한다.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산업용 중소로봇업체들이 많은 편에 속하는 곳이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다. 마산지역에 로봇랜드가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로봇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창업보육센터(센터장 정순현)는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원지역에 로봇관련 개발업체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2011년 만들어졌다. 로봇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상태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곳이 전국적으로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나아가 로봇 개발업체들을 육성해 수입로봇 위주의 국내 산업 현장에서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은 로봇이나 로봇에 들어가는 부속품 등을 생산하는 로봇 관련 업체만을 육성하는 로봇 특화 창업보육센터인 셈이다.
처음 설립돼 2015년 3월까지는 마산로봇랜드에서, 이후 2015년 4월 부터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융합센터 내 고가의 로봇관련 공용장비, 시험·평가장비 등을 기술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장분석 및 제품출시, 제품화 방향 등 전반적인 상용화 기반 품질향상을 비롯, 마케팅 방법, 기술사업화, 제품출시 후 품질향상 등의 컨설팅과 애로기술자문 등을 경남테크노파크의 전문인력 및 전문가 소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통·번역지원(브로셔, 홈페이지 등), 기업 CI·BI 제작지원, 국내전시회 참가비 지원(부스비) 등의 경영지원을 비롯, 시제품제작지원(최대 2회 400만원까지), 인증지원(인증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과 심사비), 특허지원(특허출원·인증 자문비와 소용비용) 등의 혜택도 있다.
그동안 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2011년 9개, 2012년 10개, 2013년 12개, 2014·2015년 13개, 2016년 11개 등 모두 44개이며, 이 중 졸업기업은 모두 19개다. 입주심사 기준은 창업기준 연도로부터 3년 미만의 기업이고 졸업기업이 적은 것은 입주하면 5년 동안 기본적으로 있을 수 있고, 원할 경우 심사를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6년까지의 총 매출액은 452억2400만원(입주기업 213억6600만원, 졸업기업 238억5800만원)이고, 고용인원은 396명(입주기업 192명, 졸업기업 204명), 지식재산권은 특허등록 11건, 기타 3건 등이다.
로봇창업보육센터는 그간의 로봇관련 기술지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로봇기술이 제조산업 전반에 보급될 것을 대비해 애로기술 분석, 기술지도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분석 및 성능평가 등의 토탈솔루션 지원이 가능하다.
정순현 센터장은 “최근 4차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등의 제조산업 환경변화로 산업로봇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로봇기업 창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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