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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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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새싹기업을 찾아서 ① 창원 (주) 에이치에스코프레이션

전시회 참가로 수출 판로 개척
2009년 설립된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 2개 업체와 1만5000달러 계약 추진
생산제품 AEC Q200 국내인증 받아

  • 기사입력 : 2017-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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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출의지와 역량을 갖추고 국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기획하는 도내 수출초보기업 중 12개사를 선정해 글로벌기업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에선 이에 이들 기업들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려는 노력을 ‘수출새싹기업을 찾아서’란 시리즈로 소개한다. 지역에서 수출을 꿈꾸는 다른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편집자 주>

    창원시 마산로봇진흥재단 입주업체인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끳에이치에스코프레이션(대표이사 정대철)는 수출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립 7년을 넘어서면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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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이 마산로봇진흥재단 내 작업장에서 초코 코일을 조립하고 있다./에이치에스코프레이션/



    ◇자동차 전장부품이 주력= 2009년 8월 설립된 회사는 처음에 끳에이치에스전자란 상호로 전기의 교류·고주파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코 코일 생산으로 출발했다. 현재 초코 코일 함께 트랜스포머(전력변환장치), 인덕터(전력변화량에 비례해 전압을 유도하는 코일)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사용하는 전기·전자회로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말한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의 샤크 안테나 모듈, 도어, 공기정화기, 하이패스 등에 들어가며 동아전장, 계양전기, 위너콤, 원진일렉트로닉스 등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가 주요 고객사다.

    현재 창원 본사에서 초코 코일, 중국 심천에서 인덕터, 중국 조장에서 트랜스포머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선 서울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오토모티브 제조기술과 초코 코일 생산의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자체적인 제품의 설계·개발과 자동화설비 시스템 구축(대량 생산 가능) 능력을 갖추게되면서 고객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26억원으로 직원은 국내15명, 중국 300여 명이다.

    ◇수출 노력= 2015년 매출이 20억원을 넘어서며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수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내수만으로는 매출확대가 쉽지 않고 해외수출에 대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2013년부터 무역사절단 및 해외전시회 참가로 여러 업체들과 정보교환 및 수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자사의 기존제품에 대한 경쟁력 확인 및 수출 대응 전략을 고민한다.

    실제 2013년 유럽사절단 참여를 통해 유럽의 시장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소량의 주문과 기술을 요구하는 부품에 대해 중국 업체를 선호하지 않는 유럽의 틈새시장을 확인한다.

    또 무역사절단 등으로 참가해 시장조사 시 바이어들과 접촉했지만 해외홍보물이나 해외카다로그 준비 부족 등 미숙한 대응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못하면서 수출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해외수출에 대한 경험 및 재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경남TP의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에 △전시회(4월 홍콩 전자전) 참가 △홍콩·상하이 바이어 미팅(4월) △국내 및 수출품목에 대해 AEC Q200 전장부품 시험평가(5월) △카다로그 제작 등 회사홍보 등으로 총 2500만원을 신청·선정돼 5월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바이어와 8건의 상담으로 2개업체와 1만5000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고, 바이어 미팅의 경우 상담액 6만9000달러 중 홍콩·상하이 각 3명의 바이어와 5만달러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시험평가의 경우 생산제품의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 사업과 별도로 올들어 영어·일어·독어·중국어 홈페이지 제작과 해외홍보동영상도 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전에 바이어에게 카다로그를 선보여 각인 효과를 높이는 것과 함께 미팅 후에도 동영상 제공, 회사초청 등 사후관리, 생산제품에 대해선 국내 인증과 함께 해외규인증 승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대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해 각종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미팅 등에 나설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올해 수출을 지난해 6600달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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