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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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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새싹기업을 찾아서 ② 창원 (주) 한국티이에스

신재생분야 글로벌시장 집중 공략
방산서 신재생분야로 사업 다각화
스마트 가로등 3200만원 지원받아

  • 기사입력 : 2017-06-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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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웅(오른쪽) 대표이사가 지난 2015년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에너지전시회에 서 현지 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티이에스/


    창원시 성산구 SK테크노파크 내 ㈜한국티이에스(대표이사 김대웅)는 방산분야 전장품 운용콘솔과 신재생분야로 태양광 스마트 가로등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내수전문이지만 신재생분야의 수출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

    ◆ 방산·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 = 회사는 김대웅 대표가 2005년 5월 설립 후 군장비에 사용되는 전장품(전기, 전자 관련 부품 및 장비)들이 오래전 해외 기술로 만들어져 유지·관리 등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개발로 눈을 돌려 관련 제품들을 납품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2008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에 집중, 모두 8건의 지적재산권(특허 등록 3건, 출원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잠수함과 수상함 등의 전장품 운용콘솔(디스플레이, 신호처리보드, 전원공급기 등) 업그레이 제품으로, 집적화, 높은 운용효율, 저전압, 경량화 등의 기술적 우위를 자랑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해군에 48억원 규모의 잠수함용 통합전투체계 운용콘솔을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는 2013년부터는 방산분야의 개발을 통해 쌓인 제어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스마트 가로등 개발 등 신재생분야로 진출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게 된다.

    현재 블루투스 통신과 안드로이드 앱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한 태양광 스마트 가로등을 비롯, LED램프 및 스마트 제어기를 적용한 스마트 가로등, 급속충전과 고밀도 및 친환경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태양광 도로표지병(조달등록) 등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80%는 방산분야에서, 나머지는 신재생 분야에서 발생된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 직원은 14명이다.

    ◆ 글로벌 기업 도약 준비 = 수출 노력은 2015년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신재생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바이어 미팅을 가지면서 본격화된다. 이후 지속적인 관리 등을 통해 2016년에는 뉴질랜드 업체와 2만3000달러의 태양광 가로등 수출계약으로 이어진다.

    이어 2016년 10월에도 호주 전시회에 참가해 같은 바이어로부터 동일 제품에 대한 수출타진이 이뤄지지만 디자인 등 추가적인 사항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 이를 통해 전기전자 제어기술 등 기술적인 측면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바이어 매칭, 해외시장동향, 디자인 등 바이어의 욕구나 기능을 만족시키는데 취약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지난 1월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는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에 해외바이어 초청·방문 상담, 국외시장조사, 협업, 디자인 지원 등을 위해 신청, 선정돼 지난 4월까지 총 3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어에서 요구하는 디자인 등을 만족시켜 지난 4월 뉴질랜드 업체와 3만2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다.

    또 국외시장조사의 경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해외시장과 관련 지역 업체를 파악, 발굴해서 미팅과 방문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호주, 뉴질랜드, 남태평양지역이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유망하다는 시장조사에 따라 현지 영업 등을 통해 현재 남태평양 통가지역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남태평양의 다른 나라에도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민간네트워 및 해외지사화 사업, 경남테크노파크의 맞춤형패키지지원사업, 각종 제품홍보박람회 등의 참여를 통해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대웅 대표는 “앞으로도 호주, 뉴질랜드, 남태평양 일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을 1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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