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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봉암공단·고층아파트·외투기업 등 현안 잘 짚어

  • 기사입력 : 2017-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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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에서 김찬모 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에는 김찬모 위원장과 김종찬·김진호·반혜영·안성수·윤종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주요의제 선정·제시…변화 느껴져

    ▲김진호(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위원= 1면을 볼 때 얼마나 자체 판단으로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지가 느껴졌다. 15일 ‘[르포] 공장 주변환경 열악한 창원 봉암공단을 가다’, 16일 ‘[긴급점검]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참사, 경남은 안전한가’, 21일 ‘본사 ‘공장 철수’ vs 근로자 ‘고용 보장’…외투기업 딜레마’ 등 현안을 잘 분석했다. 또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마산·창원에서 일어난 그날의 사건과 기념행사를 9일과 12일 주요 기사로 보도해 민주화 운동 주역을 담당한 지역민에게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다만 12일부터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 후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중복된 후보에 대해서는 선택을 해달라고 하거나 철저한 검증이 필요했다.



    ‘아자방 체험관 논란’ 기다리던 기사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지면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다양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방선거 관련 후보자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현 정치인들이 어떤 활동이나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27일 2면 ‘한옥 한 채에 10억…칠불사 아자방 체험관 과다 지원 논란’ 기사가 좋은 예다.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들을 일목요연하게 보도하며 도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있다.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합천 이전, 경남 메세나 1:1 매칭사업 등의 진행 과정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깊이 있게 다뤄졌으면 한다.

    ‘새정부 경남 현안사업’ 기획 돋보여

    ▲안성수(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위원= 7일부터 9·13·20·27일 등 ‘문재인 정부, 경남 현안사업 어떻게 되나’란 기획기사가 연재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현안과제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경남도의 과제와 전략, 국정과제에 반영시킬 경남의 주요 정책과 부가 가치를 조명하고 아울러 경남지역 정책공약 중 신규사업도 점검해 시의적절했다. 영국 아파트 화재참사와 관련 기사를 16일 1면과 12면에 배치해 경남 고층 아파트는 안전한지부터 영국 화재참사를 불러온 원인과 시민들의 충격, 분노를 상세히 보도했다. 대형참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 잘 강조해 박수를 보낸다. 5일 2면 ‘부산외곽순환도로 명칭 김해-부산 고속도로로 변경을’ 기사에 노선도는 게재하지 않아 아쉬웠다.

    봉암공단 인프라 개선책 후속보도를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홍보팀장) 위원= 15일 1면 ‘공장 주변환경 열악한 창원 봉암공단을 가다’ 기사는 열악한 공단 환경을 르포 형태로 잘 지적했다. 창원국가산단이나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규모와 잠재 성장력이 큰 산단 중심으로 인프라 개선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루어진 반면 소규모 영세 업체가 밀집한 공단지역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 대책 등의 추가 보도가 필요하다. 같은 날 16면에 생활 밀착형 투어가 소개됐다. 여행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이를 잘 반영한 지역밀착형 기사였다. 13일 ‘생명 골든타임 지키는 자동제세동기 설치 늘려야’ 기사도 돋보였다. 8일 거제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는 기사에는 해당 문어처럼 보이지 않는 사진이 실려 아쉬웠다.

    도민 정치 피로 높아…기사 균형을

    ▲반혜영(창원YWCA 사무총장) 위원= 5일 3면 ‘도내 도시가스 요금 오를까 내릴까’ 등 도민들이 잘 모르고 사는 도시가스 요금 체계에 대한 상세 내용이 잇따라 보도돼 도움이 됐다. 12일부터 지방선거 D-1년 기사가 나가고 있는데 방아쇠를 빨리 당겨 과열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5월 9일 대선을 치렀고 전부터 쌓인 정치적 피로도가 높다. 첫 번째 기사로 나온 ‘보수 텃밭 살아날까, 여당 돌풍 이어갈까’라는 제목도 자극적이고 편 가르는 느낌이 들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가 필요한 상황에 함께 균형을 이뤄가는 기사들로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 세상을 보며 코너에 실린 ‘우이독경(牛耳讀經)-고성군 AI 유감’, ‘창원에서 시내버스로 출퇴근하기’는 도민의 심정을 잘 대변한 100퍼센트 공감되는 좋은 기사였다.

    4차 산업혁명 심도 있게 다뤄주길

    ▲김찬모(부경 대표이사) 위원장= 조선업이 불황의 늪에서 조금씩 탈출 조짐을 보이는 듯하다. 경남신문이 기여를 많이 했다. 16일 1면 우측 상단 ‘STX조선 수주선박 RG 발급 회색 청신호’가, 하단 ‘수주절벽 중소조선소 살려달라’라는 기사가 나왔다. 살아나고 있는 조선소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와 함께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 조선사 입장을 잘 대변했다. 그러나 26일 1면 ‘도내 기업, 베트남 진출 러시’ 기사는 경쟁력이나 치안이 안전하다는 환경만 정의했다. 일자리가 최고 화두인데 도내 기업 진출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경쟁률 살릴 방안도 짚어야 한다. 13일 2면 ‘창원 제조업체 디지털 기술 필요하다 62.3%’ 기사는 창원 제조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추진한 독일 제조업체들과 비교 분석해 도움이 됐다. 새 시대를 열어갈 4차 산업혁명에 도민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다루어주길 바란다.

    도내 기업 베트남 진출 명암 챙길 것

    ▲이병문 편집국장= 시내버스 문제는 칼럼도 그렇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창원시의 운행 연구용역도 언 발에 오줌 누는 정도라는 것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가는 것 지켜보겠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 후보 가운데 중복 후보가 있었다는 점 인지하고 있었지만 게재했다. 중복 소개를 요구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충분히 했고 그 판단을 독자에게 맡겼기 때문에 불가피했다. 도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부작용에 대해 명과 암으로 다시 챙기겠다. 진해 마천일반산단 등도 근로환경과 노동환경이 개선되도록 하겠으며, 지방자치에 대한 소개가 부족했다는 점 등 지적된 내용 챙기겠다.

    정리=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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