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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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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중년, 젊음을 다시 말하다

  • 기사입력 : 2017-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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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열풍은 해가 바뀌었어도 여전히 뜨겁다. 노익장과 귀여운 이미지로 승부를 건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이 떴고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아름다운 골드미스들이 TV를 점령하고 있다. 동안, 즉 어려 보인다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은 물론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아줌마 아저씨라는 호칭에 거부감을 느끼는 중장년층의 젊음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 바쁜 삶 속에도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인생시계를 천천히 가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얼굴 주름이 대표적인 피부 노화는 수분과 지방층의 감소가 그 원인이다. 얼굴 피부가 주름지고 턱선이 늘어지는 것은 피부 속의 수분과 지방층이 감소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또한 감소하기 때문인데, 더구나 얼굴의 노화는 단순히 피부뿐만 아니라 골밀도를 줄이기 때문에 얼굴뼈도 줄어들어 피부층도 느슨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처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러한 주름을 회복시키는 시술로 주목받는 방법은 크게 실리프팅시술과 성장인자 치료법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주름 제거술(안면거상술)은 제일 효과적이긴 하지만 긴 수술시간과 함께 흉터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시술인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하고 녹는 실인 PDO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하는 시술로서 얼굴 주름을 직접적으로 없애줌과 동시에 비수술적 요법으로 절개 과정이 없어 시술 부담이 적다. 최근에는 이 실에 돌기를 내어 주변부를 더욱 강력하게 당겨주는 실들이 많이 나와 강력한 리프팅 효과로 굵은 주름은 물론이고 주변의 잔주름까지 펴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주름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검버섯, 색소침착과 같은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성장인자를 활용한 치료법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물광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과 섬유아성장인자 배양액을 함께 사용해 얼굴에 주입하는 것인데 첨단장비를 활용해 추출한 이런 성장인자를 피부치료에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면 피부의 탄력뿐만 아니라 팔자주름과 잔주름의 개선과 더불어 피부의 원천적인 기저질환을 치료하는데 기대를 걸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거칠어지는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재생능력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인 개선도 기대를 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젊은층이 찾는 곳이 성형외과나 피부과라 생각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중장년층의 방문 비율도 매우 높아진 추세다. 이런 분들은 제2의 청춘을 기대하면서 아낌없이 투자하는 분들도 많다. 단점이나 콤플렉스 극복, 자신감 회복뿐만 아니라 젊음을 위해 받는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다.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풍부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한 일이다.

    김형도(셀럽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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