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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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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리폼, 버려진 쓰레기의 ‘쓸모있는 탄생’

페트병·캔으로 컵·증폭기 등 만들 수 있어
김도영 초록기자(창녕 명덕초 6학년)

  • 기사입력 : 2017-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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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컵 보관함


    환경오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저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이 쓰레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리폼할 쓰레기들이 많이 있는 장소에 갔습니다. 가까운 분리수거장과 주변 바닷가에서 찾을 수 있는 쓰레기들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특히 바다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페트병,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 플라스틱부터 소주병, 맥주병 등 깨지면 위험한 유리병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페트병, 맥주 캔을 집으로 가져와서 다시 새로운 용품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쓰레기를 리폼해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기 전, 문득 분리수거를 한 쓰레기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조사를 해 보니 종이는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들만 따로 잘게 잘라서 표백한 후에 다시 뭉쳐서 A4 크기 정도로 다시 가공하게 됩니다. 일반쓰레기도 그 안에서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들, 폐기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재활용이 되는 쓰레기들은 다시 그 재료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종이컵은 다시 종이로, 유리도 다시 유리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답니다. 재활용하지 못하는 쓰레기는 주로 소각을 하거나 땅에 매립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발생하기도 하고 환경오염도 심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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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개인컵.

    저는 페트병을 이용해 저만의 개인 컵과 컵 보관함을, 다 마신 캔으로는 무선 인터넷(이하 와이파이) 증폭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와이파이 증폭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캔의 뚜껑을 따고 밑 부분을 자른 뒤 몸통을 세로로 자르고 끝부분을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완성했으니 와이파이 공유기에 캔의 구멍부분으로 씌우면 됩니다. 직접 활용을 해 보니 효과가 꽤 있었습니다.

    페트병을 컵으로 만들려면 500㎖페트병의 윗부분을 조금 자르고 몸통 부분을 잘라냅니다. 마지막으로 윗부분을 자른 페트병의 밑 부분에 끼우면 완성입니다. 이외에도 페트병의 뚜껑 부분만 잘라서 글루건을 이용해 붙이면 반지나 목걸이 등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의 다양한 용도 중 하나인 컵 보관함도 만들어보았습니다. 1.5ℓ페트병인 페트병의 뚜껑이 있는 위쪽 부분을 다 잘라주고, 세로로 길게 한 번 더 자르면 손잡이가 있는 컵을 보관하는 보관함이 됩니다.

    이처럼 재활용, 재사용을 하게 되면 많은 페트병, 캔, 유리병, 종이 등을 이용해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고, 실생활에도 잘 쓸 수 있고, 인테리어에도 쓰일 수 있답니다.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재미있기도 해요. 다양한 물건들로 나만의 소품, 나만의 물건을 하나씩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김도영 초록기자 (창녕 명덕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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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초록기자(창녕 명덕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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