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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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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문화기획] 통영연극예술축제

연극부터 공연, 체험까지… 잘 차려진 ‘문화 한상’
신명나는 시민대동놀이… 인력거 타고 통영 한바퀴

  • 기사입력 : 2017-07-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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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제9회를 맞는 통영연극예술축제는 연극에 한정되지 않는다. 중심이 되는 연극과 더불어 전시, 연극캠프, 토크쇼, 먹거리, 여행, 콘서트까지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한상 가득 차려진다. ‘문화콘텐츠의 향연’이라는 축제 콘셉트와 딱 맞는 상차림이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메뉴에 골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 통영연극예술축제는 통영콘텐츠창작스테이지, TTAF스테이지, 가족극스테이지, 꿈사랑나눔스테이지, 섬마을스테이지, 생활속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통영콘텐츠창작, TTAF, 가족극스테이지는 연극 중심이고 꿈사랑나눔, 섬마을, 생활 속의 스테이지는 연극 외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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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핵심인 ‘통영콘텐츠창작스테이지’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통영이야기를 담은 창작초연극 2편을 만날 수 있다. 두 작품은 각각 축제 개·폐막작으로 선정돼 축제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메인 메뉴인 연극도 알차지만 사이드 메뉴도 메인 못지않다. 특히 꿈사랑나눔, 섬마을, 생활속의 스테이지는 극장을 벗어나 남망산공원 야외무대, 잠포학교, 광도초, 가는개마을, 학림도, 욕지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려 관람객에게 통영의 구석구석을 피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통영 곳곳에 차려지는 다채롭고 풍성한 상은 7일부터 맛볼 수 있다. 향연은 16일까지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메뉴는 홈페이지(http://www.bsg.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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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통영을 발굴하다 ‘통영콘텐츠창작스테이지’

    지난해 신설된 스테이지로 통영을 소재로 한 창작극을 선보이는 무대다. 통영의 역사,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통영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덩이(극단 벅수골-개막작) -7일 오후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75분)

    통영 야소골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임진왜란 때 민초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 조선에서 알아주는 대장장이 마을이었던 야소골에 왜군이 들이닥쳐 마을의 모든 여자를 잡아간다. 왜군은 자신들을 위해 무기를 만들지 않으면 여자들을 모두 죽이겠다 협박하고 마을 대장장이들은 가족과 대장장이 정신 사이에서 갈등하다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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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막작 ‘아카섬이 남긴 것은’



    ▲아카섬이 남긴 것은(연극집단 反-폐막작)-16일 오후 3시,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100분)

    2016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수상작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 인영은 우연히 위안부 고백이 담긴 할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를 영화로 만들려고 한다. 인영은 일본인 남자친구와 함께 일기장 속에 등장하는 아카섬으로 직접 가 증거를 수집하지만 곳곳에서 난관에 봉착한다.



    2. 시대가 주목해야할 연극 ‘TTAF스테이지’

    전국의 다양한 연극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모아서 소개한다. 희곡, 움직임, 시대의 흐름, 가족감성, 작가, 지역이야기 등 주목 포인트별 6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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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시계가 머물던 자리’



    ▲시계가 머물던 자리(극단 명작옥수수밭) -8일 오후 3시/ 9일 오후 7시 30분 벅수골소극장(50분)

    소현은 오래전 문을 닫은 시계방에서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그녀는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시고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하고 8년 전 집을 떠난 동생 은수에게 연락한다. 어느 겨울밤, 소현과 은수는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지배하고 있던 낡은 시계들과 기억을 잃어버린 아버지와의 추억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늙은 소년들의 왕국(극단 걸판) -10일 오후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대극장(90분)

    딸들에게 버림받고 광야를 헤매던 리어는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그를 보고 마구 웃어대는 돈키호테를 만난다. 비극의 리어와 희극의 돈키호테는 서로 ‘잃어버린 반쪽’일지 모른다며 함께 모험을 하기로 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기를 넘기고 그들만의 왕국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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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양파’



    ▲양파(극단 액터스) -10~11일 오후 7시 30분 벅수골소극장(90분)

    관계에 금이 가버린 한 가족들의 비극적인 이야기. 아버지, 어머니, 딸, 아들.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가족이지만 사실 이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있다. 극이 흘러갈수록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서서히 20년 넘게 곪아온 각자의 상처가 드러나고 가족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3. 모두 다 함께 즐겨요 ‘가족극 스테이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극이다. 올해는 테이블 인형극과 음악극이 가족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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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극단 장자번덕)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전 9시 40분, 오전 11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50분)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로 만든 애니메이션 인형극. 손 인형을 활용한 극 중간중간에 플래시 애니메이션(Flash Animation)을 활용한 장면이 삽입된다. 손인형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달의 선물(달나무)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60분)

    삶과 가족의 사랑에 대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극. 인간세상의 시간을 함부로 움직여 ‘달’에서 쫓겨난 다섯 아이 도, 레, 미, 파, 솔은 인간의 희망을 유리병에 가득 채워야만 다시 달로 돌아갈 수 있다. 아무리 해도 병에 희망이 담기지 않자 다섯 아이는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시간을 움직이게 된 이야기를 인간들에게 들려준다.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포인트.



    4. 남망산공원 야외무대서 펼쳐지는 예술 향연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마임쇼, 코미디쇼, 마술쇼, 굿, 국악, 무용, 콘서트 등 장르를 망라하는 다양한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통영 바다가 보이는 남망산공원 야외무대에서 총 17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곡전수관 ‘한여름 밤의 젊은 풍류’ -11일 밤 9시 30분/ 12일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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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쇼’



    ▲팀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13일 밤 9시/ 14일 밤 9시 30분

    ▲RSPRESO ‘다이나믹 어쿠스틱 콘서트’ -15일 오후 5시

    ▲놀이패 새터 ‘시민대동놀이’ -15일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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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별신굿



    ▲남해안별신굿 ‘오날이야 놀고놀자’ -15일 밤 9시



    5. 섬마을에 문화 배달 ‘섬마을 스테이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 주민과 섬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행사로, 올해는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에서 학림도와 욕지도를 찾아 칼춤공연과 전통무 체험과 마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칼춤과 지역전통무 체험 -11일 오전 11시 40분 학림분교

    ▲관객과 함께하는 마임 -14일 오후 2시 욕지공공도서관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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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생활 밀착형 문화체험 ‘생활 속의 스테이지’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연극캠프, 워크숍, 토크쇼, 먹거리, 특산품, 여행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무대다.

    ▲통영문화콘텐츠 공연사진 및 통영문화공동체 마을 시화전 -7~16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제3의 상품개발에 대한 발굴과 접근 워크숍- 13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연습실

    ▲희곡북카페 -7~16일 남망산공원 옛전수관

    ▲통영라이더와 함께하는 통영기행토크쇼 - 8, 10, 11, 16일 오후 7시/ 9, 15일 오후 2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앞

    ▲통영라이더와 함께하는 통영로드스토리텔러 투어 -7~16일 각 공연장

    한여름밤 바다투어는 매일 저녁 공연을 본 관객들 중 2명을 모집해 강구안문화마당~해저터널을, 뚜벅이 투어는 주말 낮 공연을 본 관객 중 10~20명을 모집해 항남동 골목길 일대를 둘러본다. 소요시간은 각 40분, 50분.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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