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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3년 진단 (4) 진주시

기업·인구·고용 늘어 ‘제2부흥기’ … 시-시의회 갈등 풀어야

  • 기사입력 : 2017-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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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와 경남도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진주호의 선장을 맡은 이창희 시장의 지난 3년은 진주시의 변화와 발전, 제2의 부흥기를 견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시장은 경제적인 기반 마련 없이는 문화와 교육도 없다는 시정운영 철학으로 산업문화도시를 표방했다.

    그의 민선6기 3년은 혁신도시 완성과 빚 없는 도시 달성, 우주항공과 뿌리, 세라믹산업 등 진주미래 100년의 먹거리산업 육성, 향토산업의 부흥, 4대복지의 정착과 확대, 축제의 자립화와 글로벌화, 농업의 과학화와 산업화,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시정의 전 분야에서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남부권의 중추도시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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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와 뿌리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진주시/

    ◆성과= 지난 1983년 진주의 상징적인 기업이었던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 이후 낙후도시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했던 진주시가 혁신도시 완성과 GS칼텍스 등 대기업 및 유망기업 유치로 30여년 만에 성장도시로 발전하면서 취업자와 일자리, 고용률과 인구, 세수 부문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까지 건전재정 운용으로 채무 2578억원 전액 상환, 빚 없는 도시가 됨으로써 우주항공, 뿌리, 세라믹산업 등 진주미래 100년 토대를 마련하는 역점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항공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지정 2년8개월만에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유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는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우주항공분야 R&D시설을 갖추는 등 우주항공산업도시 진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주항공산업과 자동차, 선박, 기계산업의 부품을 생산할 뿌리산업단지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이미 공사에 들어가 산업시설 용지 92필지와 지원시설 41필지를 곧 분양, 뿌리산업의 메카로 탄생한다.

    세라믹산업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혁신도시 이전과 때맞춰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 구축과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유치로 세라믹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항공 및 조선,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42개 연관 산업과의 연계 등으로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만8000명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실크, 농산물 등 전통산업도 부활하고 있다. 농기계와 농산물의 경우 미주와 유럽, 동·서남아시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농식품박람회를 통해 이들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실크의 경우 실크산업혁신센터에 100여대의 장비 구축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기술제휴와 값싼 원사수입, 미국 맨해튼에 판매장을 개소하면서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또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재개장과 청년상인 점포인 ‘청년다락’을 중앙시장에 개점토록 하면서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진주성, 로데오거리와 연계해 새로운 상권 동선을 형성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시는 지난 7년간 취업자가 3만5000여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도 2016년 61.5%, 고용률은 89년 이후 최고치인 60.2%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장도 현재 1143개로 2009년에 비해 250개가 증가했으며, 공장을 비롯한 사업체수는 2015년 2만8000여개로 무려 2212개가 늘어나 인구가 201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진주의 명동거리인 진주교~평안광장 간 문화거리 조성, 신진주역세권 개발, 아파트형 공장 건립,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시내버스 노선체계 변경 등으로 인구 50만에 대비한 도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세상’ 등 4대복지의 정착과 확대, 남강유등축제의 자립화와 글로벌화, 국제도시조명연맹 가입,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진주종합경기장 전면 개방을 통한 체육의 복지화, 선학산 전망대와 말티고개 봉황교 개설에 이은 비봉산 제모습 찾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를 통한 농업의 산업화,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 중 ‘좋은 세상’은 예산투입 없이 순수 시민들의 힘으로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독특한 진주시만의 시책으로 전국에 파급되고 있으며 진주아카데미와 장난감은행 운영, 무장애 도시 지향 등은 살기 좋은 진주, 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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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진주 실크 판매장 개소식./진주시/

    ◆과제= 각종 지표에서도 나타나듯 도내에서 유일하게 성장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상황과 달리 시의회와의 불협화음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한번 결정을 하면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저돌적으로 끌고 나가는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왔고, 이런 점이 시정발전에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또다른 주민대표인 시의원들과의 관계에서는 보다 유연한 대응과 포용력이 요구된다.

    특히 시의회와의 갈등 장기화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표류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대치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시민들이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장은 평소 “보다 시와 시민을 위한 생산적인 비판, 즉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시정에 반영한다는 뜻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러나 대안 없는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 등 시정을 흡집내기 위한 행동은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와의 관계에선 보다 유연하고 포용력 있는 자세를 가져 불협화음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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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분야서 전국 최고 도시 만들 것”

    /인터뷰/ 이창희 진주시장

    이창희 시장은 “시가 제2부흥기라는 새로운 진주시대를 열기까지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현재 우리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 많은 변화와 발전 속에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시의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 산업과 경제, 복지와 환경, 문화 등에서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이자 남부권의 중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출범 후 가장 보람된 일이 있다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다. 취임 이후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아 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뿌리와 우주항공산업, 세라믹산업 등 진주미래 100년의 먹거리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취업자와 인구가 3만5000명, 1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도 지역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89년 이후 최고치인 60.2%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진주시의 4대 복지로 꼽히는데 지속 발전시킬 방안은

    ▲다 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 등 진주시의 4대 복지는 전국 지자체의 복지 롤모델이 될 정도로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한 좋은 복지제도다. 그렇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본연의 사업을 더욱 충실히 하고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모니터링과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올해 시의회의 대규모 예산 삭감사태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필터 설치 예산 1억3000만원 전액이 삭감되면서 시민들과 내동면민들이 악취 발생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시의회에 이런 점을 감안해 수차례 삭감 불가를 이야기했지만 무시됐다. 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교체 및 냉각기 설치 예산 삭감, 시정소식지 ‘촉석루’ 예산 전액삭감, 진주~사천 간 신설 6차선 광역도로 용역비 전액 삭감 등 시가 요구한 1조800억 중 무려 85건에 93억을 삭감해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타 시군의 예와 대조가 되고 있다.

    -이번 임기까지 꼭 해놓고 싶은 일이 있다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5% 이상 의무채용 법제화와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관철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현재 10%대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 취지와 동떨어져 있다. 따라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의무채용 35%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남해안 관광활성화, 물류수송, 남부내륙산업발전,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조기 착공돼야 한다. 현 정부의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시민의 힘을 결집시켜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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