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어린이청소년 영화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오는 1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BIKY는 ‘달라도 좋아! WE ARE ALL UNIQUE!’라는 슬로건으로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7부분의 섹션으로 총 42개국 173편 영화가 상영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독일 에비 골드부르너(Evi Goldbrunner), 요하힘 돌호프(Joachim Dollhopf) 감독의 아이 레벨(At Eye Level)이, 폐막작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제작한 토핀 이버슨 감독의 오스카의 아메리카(Oskar’s America)가 선정됐다.
경쟁부문인 ‘레디~액션! 12’, ‘레디~액션! 18’은 각각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인 비키즈가 직접 본선 상영작을 심사해 각각 20편씩 선정한다. 심사는 각각 만 6~12세와 만 13~18세가 직접 영화를 제작해 출품한 작품 중에서 이뤄진다.
올해는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신설된 야외극장 ‘달빛별빛’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며 온 가족이 밤하늘 아래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영화워크숍 나도 성우다! △박스자동차극장 △영화이벤트 공감토크 : 문, 배리어프리영화, 감독과의 대화, 영화읽기 △시네마토크 청소년 영화인 토크, 줌인 토크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오케스트라 ‘애니메이션 음악회’ 공연 △BIKY 포스터 그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