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이 국내 최초로 거제시에서 올 로케이션한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메디컬드라마여서 병원선과 섬마을은 드라마의 핵심 장소다. 제작진은 많은 촬영장소를 물색한 후 자연의 보고인 거제도를 결정했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촬영에 사용되는 병원선./거제시/
이 드라마는 출중한 실력을 가진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 따뜻한 영혼을 가진 내과의사 곽현(강민혁), 외과의사가 되라고 강요한 아버지와 갈등의 골이 깊은 외로운 한의사 김재걸(이서원)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병원선에 탑승한 의사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등을 그릴 예정이다.
권민호 시장은 “드라마의 장소로 활용될 지심도, 외도, 이수도, 내도, 장승포항 등 아름다운 풍광이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거제도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작진에 당부했다.
한희 MBC 드라마제작국장은 “거제도의 아름다움이 ‘병원선’의 올 로케이션으로 담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