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창원 북면 야산서 2명의 남성 숨진 채 발견... 차량 내 연탄 피워

  • 기사입력 : 2017-07-17 08:59:07
  •   
  • 창원시 북면의 한 야산 임도에 주차된 차량과 차량 인근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한 야산 임도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A(3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차량에 사람이 숨져 있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오후 1시40분께에는 차량에서 200여m 떨어진 숲속에서 숨져 있는 B(28)씨를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의 주소지는 서로 달랐고, 또 어떤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숨져 있던 차량의 운전석에는 가스버너와 부분적으로 탄 연탄, 약봉지, 그리고 B씨의 신분증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피부색이 선홍빛으로 변해 있는 등 일산화탄소 중독 현상이 나타난 점, 연탄 등을 함께 구입한 점 등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의 관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안대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